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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좋은 방법이...


BY 답답해 2002-06-18

안녕하세요.

전 연년생을 키우는 맘인데요, 넘 답답한데 어디 다른데 얘기할때도 마땅히 없고 그렇다고 시댁이나 친정엄마한테 얘기하기도 뭐해 답답한 맘에 여기 글을 올립니다.

울딸 31개월 울 아들 14개월 접어들었습니다. 연년생이라 그런지 넘 많이 싸우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습니다. 아들은 괜찮은데 딸이 기지배라서 그런지 요구사항도 많고 징징거리고, 사람을 엄청 귀찮게 하거든요. 어쩔땐 정말 짜증이 날정도로요. 그래도 이쁜딸이기에 어지간하면 성질안부리고 다 들어줄려고 하는데, 그게 참 힘이드네요. 동생을 일찍봐서 그런지 욕심도 많고 자기 물건에 대한 소유욕도 강합니다. 지동생갖고 노는건 다뺐어야되고 어쩌다 동생이 지걸 뺏기라도하면 울고불고 난리나고....

근데는 문제는요 제 남편인데요, 울딸한테 넘 함부로 대한다는거죠. 이년저년은 기본이고 밥먹을때도 아x리에 조금씩쳐넣으라는둥 울때도 아x리질하지말라는둥... 애가 조금만 징징거리고 울어도 매는 가볍게 아주 자주 들고, 애 목을 잡고 들어올리지도 않나 눕혀놓고 목딱잡고 엉덩이를 아주 무지막지하게 때리지를 않나.. 지 성질난다고 인간같지도 않은 행동을 아주 서슴없이 하지요. 원래 착한 사람이였는데, 애둘 것도 연년생을 키우고나서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원래 성격이 좀 예민하거든요. 저한테도 씨x년, 개같은 x,하튼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 욕도 여러번 했었구요. 그 욕듣고 넘 비참해서 정말 헤어질 생각도 했었구, 시댁에 얘기 할까도 생각했었지만, 것도 맘대로 안되구... 어떻게 고치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울딸이 넘 불쌍하고 안스러운 생각이 들어 갑자기 눈물이 핑 돌때도 있어요. 근데 참 웃기는게 애한테나 저한테 그래놓구는 나중에는 저도 미안한지 그 담에 엄청 잘해주거든요. 전 그래도 인간같이 안 보이구, 저 인간 저러다 또 그럴거 뻔한데 라는 생각이 들어 신랑에 대한 신뢰가 이제는 바닥에 떨어진 상황입니다. 울딸이 사람이 좀 귀찮게 하는 스타일이긴한데 그래도 자식이고 아직 어린데, 그런거 못 받아줍니까?

정말 신랑이랑 같이 있을때보다 없을때가 더 편할때가 많거든요. 연년생 키우시는 맘님들 도대체 어떻게 키우시죠? 방법 좀 알려주시고, 울 남편 버릇 고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넘 넘 답답하구, 미치겠네요. 친정에 갈려구 해도 7시간 걸리는 거리라(전 설에 살고 친정은 경북이거든요) 맘대로 갈수도 없구, 또 엄마 걱정하실까봐 것도 걱정되구요.

정말정말 답답하네요. 모든 맘님들은 행복하시구요, 이제 날이 점점더워지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