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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하고 뚜하고 말없는 남편 ,게다가 폭력까지...


BY 절망이 2002-06-18

위기에 저희부부를위해서 님들의조언 부탁드려요.
저희는사귄지 3년만에 시댁에서 동거를 시작해서 3년후에 결혼을해서시부모님모시면서 지금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데 우리부부는 허울만 부부예요.
형제중 맏이인
남편은 항상 말이없고 집에 와서는 오락만하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그러다가 자기 귀에 거슬리는 말 한마디만 해도 화부터 버럭내면서 거기다 폭력까지행사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남편에게서 무슨 문제가 있나해서 얘기하자면 들은척도 안하고
회피만해요.
난 서로에게 불만있으면 대화로 풀고싶은데 짜증내고 화만내고 얘기할
여지를 않주니 답답하기 짝이없어요.

한 달전에는 집에 차가 두대가 있는데 며칠전에 남편이 술마시고 자기
차를 놓고와서 제차를 타고 출근한적이 있어서 그 날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내차를 끌고오게 태워다달라고 했더니 화를내면서 버스타고가라고 하길래 다음부터 내차 끌고 가지말라고 했더니 " 이 병신같은 년이
니가 이집에 대장이냐? 이게 미쳤나."하면서 얘들 시어머니 보는앞에
서 머리채를 쥐고 이리저리 흔들면서 발로 걷어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하는데 큰애가 울면서 엄마 품속에 파고 드는데도 계속해서 때리는거예요. 시어머니가 옆에 계시다가 하시는 말씀이 "니가 말대꾸하고 대드니까 걔가때리지 괜히 때릴얘가 아니다. 어떤남자가 여자가 말대꾸
하는데 안때릴남자가 어디있냐!" 하시는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요.
그리고 툭하면 카드뺏고 차키 뺏고 애들 놔두고 너희집에 가버리라고
해요. 또 이제껏 친정엄마를 장모님이라고 부른적도 없고 항상 니네
엄마 니네엄마 그래요.
남편이 그런식으로 행동해도 누구하나 나서서 혼내주는 사람도없고
시아버지는 항상 약주 잔뜩드시고 뭐라고 한마디하면 콧방귀도
안뀌니....
친정오빠들이나 언니한테 얘기를 해도 처음에는 열나서 미친놈하더니그다음날에는 더한 사람도 있더라 참고살아야지 더 잘 해줘라... 하는식이예요.
앞으로 어떻게해야될지 막막해요.
그사람은 그러고난뒤에 미안하단 말한마디없이 은근슬쩍 내가잠들었을때 이불속에 들어와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관계를 해버리곤 다음날
아침엔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출근해요.
그럴때마다 수치심 멸시감에 치가떨리고 콱 꼭꾸라져 죽어버려라하는
생각이 절로들어요.
전 지금생각에 속시원히 남편하고 얘기를 해보고 고쳐서살든가 아님
이혼을하던가했으면 하거든요.
독불대장 고집불통인 남편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일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