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4년 반만에 나이트에서 놀다 왔거든요.
근데 손님들 나와서 댄스 경연대회 한다더라구요.
우리는 자리가 2층이여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내 친구 뛰어오며 그러대요.
"야, 쟤네들 옷 벗었다."
그래서 설마하며 내려다 보니까요.
여자는 웃옷 벗어서 브래지어에 짧은 치마,
남자는 웃옷 다 벗고 팬티만 입고 춤추고 있더라구요.
사람들 좋다고 박수 치고..
DJ가 "아, 좋다~ 좋아~. 자, 이젠 여자 눕혀! 여자 깔고 올라가!"
이러는거에요. 이런 .. 놈.
그랬더니 그 남자랑 여자 춤추다가 벌렁 누워버리대요.
TV에서 가끔 고발 프로에 나오던 장면을 직접 보고 나니가 허무.
대학교 때, 처녀 때 가끔 가던 곳인데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하고 왔어요.
그때 우리 남편 친구랑 둘이 신림동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막춤 춰서 2등 해서 맥주 3병 서비스 받았다고 자랑했었는데, 이 인간도 그러고 온건 아닌지 심히 아찔합니다.
집에서 살림만 하다가 그런걸 보니까 참 허무하고 웃겨요.
그리고 왠 모텔에 단란주점, 룸싸롱은 그렇게 많은지..
울 남편도 술 한잔 하다보면 그런 유혹에 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기분 더티해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유혹에 약하듯이.
그렇다고 사회생활하는 남편 매일 일찍 들어오라고 할수도 없는것이고 참..
사람들, 모르고 사는게 편하다~고 하죠.
요즘은 그말 동감입니다.
왜 바람피는 얘기 나오면 내일인양 가슴이 아려오고 성질이 버럭 나는지.. 그런 내 모습 보고 울 남편 넌 쓸데없는 걱정을 사서한다며 핀잔 주고.
유흥문화가 제대로, 깨끗하게 정착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