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별로 예쁘지도 똑똑하지도 그다지 좋은 직장을 다니지도 않는 아주 평범한 여자랍니다. 몸도 약해서 툭하면 아프기 일쑤였지요.
음식도 엄청 가려먹어야 하고, 술도 한잔 입에 못대죠.
그러다보니 사실 직장에서도 어울릴 자리가 없어 거의 왕따처럼 지냈어요.
그런데 그는 그런 저를 너무 사랑해주고 다 이해주었던 사람이었어요.
예전에 다른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때문에 마음열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절 사랑해주더군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었는데 시댁될 집안이 문제인겁니다.
한마디로 시집살이 시키는 집이었죠. 말도 안되는 도리 내세워가면서. 제가 결혼전부터 드나들다보니 알게된건데, 그래서 많이 싸우고 힘들었어요. 집에서는 무슨 그런 집이 다 있냐며 그만두라고 하고, 현재 저도 만나지 않고 있어요. 3년을 만났는데 그 시댁이란 문제때문에 날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앞으로 정말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까요. 날 그사람만큼 잘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말이에요...
그사람은 집안과 저 사이에서 고민하는것같았어요. 집안편을 들지도 않았지만 확실하게 중간에서 역할을 제대로 못했죠. 집안자체가 워낙에 완고하니까 말해도 먹히질 않았던거죠. 왜 요즘 사람인 저한테 옛날 조선시대 기준을 들이대면서 도리를 하라고 하는지 원...
효자남편 만나면 여자가 고생이라던데, 그런남자 만날까도 무섭고,
정말 좋은 사람 나타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