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는 일년반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남편은 정말 쑥맥이었다. 여자를 한번도 사귀어본적도 없을 정도로
하여간 어찌보면 내가 더 적극적으로 해서 결혼을 하게 된것 같다.지금 생각하면 남편을 만날 당시 난 무척이나 가을을 탓던것 같다.
그래서 더 남편에게 매달렸던것 같고
사귀면서도 남편의 우유부단한 성격과 지금의 시집과의 갈등도 조금있었고 나를 만나고 회사로 돌아가다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사고는 큰 사고였는데 다행히 한쪽팔만 빠졌다.
그러다 결혼을 했다.
여자 심리가 그런것인지 결혼날짜를 잡고 나니 말리지 않는 우리 부모님이 원망 스럽기도 했다.
하긴 그땐 임신중이어서 결혼을 안할수도 없었지만
지금 우리는 살얼음판을 걷는것 같다.
겉으로 보기엔 별 문제가 없는것 같지만 속으로
곪아 썩어진 문제는 언제 터져 큰일이 날지도 모르겠다.
아이둘을 어떻게 나았는지 부부관계도 거의 없는데
체질인지 임신은 잘되었다.
사실 작은 아이가 네살인데 작은아이 갖을때 관계한것 말고는 입맞춤도 하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여자같이 안보이나
이 남자가 고자인가. 물론 임신해서 살도 많이 ?다 그러나 다니다보면 아가씨도 나보다 더뚱뚱한 사람 많더라
글고 어떤 사람은 마른것보다 푸짐한것이 관계시엔 더 좋다고 하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으니 살은 더찌는것 같다.
드라마에서 키스하는장면만 나와도 난 쑥스럽기까지 하다.
부부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물론 나도 밝히는 편은 아니지만 어떨땐 서글프기까지 하다.
내 나이가 몇인데 생과부가 됐을까.
그래서 인지 난 짜증만 늘어가고 매사에 의욕도 없다
정신과 가서 상담받아야지 하고 늘 생각만 한다.
우리가 같이 사는 이유는 아이때문 일거다.
남편도 그렇게 말한다. 그 말이 진심인지 장난인지 알수가 없다.
나도 남편과 헤어지긴 싫지만 이렇게 살다가 나중에 늙어서 후회할것도 같다.
겉보기만 부부 알고보면 동거인 그냥 아이들의 엄마 아빠
정말 젊은 나이에 이렇게 우울하게 사는것이 정말 속상하다.
어떤 사람이 한 말이 생각난다.
결혼은 다이너마이트를 안고 사는것이라고
여러분 정말 이렇게 힘들고 행복하지 않은것이 결혼생활 맞아요
우리도 때론 즐거운 시간도 있고 아이들과추억도 만들러 다니고
서로 위해줄때도 많지만
서로 사랑할까? 우리가 언제까지 같이 살수 있을까
하는 말까지 할정도 랍니다.
남편은 내가 부지런하지 못하고 살림도 못하고
아이를 잘 못키운다고 합니다.
물론 내가 그리 잘하는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름대로 노력하고 주위에 보면 저보다 못하는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그치만 남편은 인정 하지 않습니다.
어렵게 키운 아이들을 우리가 키운게 아니고 자기들이 알아서
크는거라고 하더군요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이렇게 까지 절 무시하더군요
시부모님은 남편 어릴때 다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형님은 남편이 어릴때 들어오셨는데 엄청 둘이 싸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미운정이 들었다나
같이 회식을 하면 삼촌같은 사람 없다고 칭찬을 하더군요
그럼 우리형님도 아주버님과는 별로인가
남의 사정도 모르면서 계속 동서가 잘 몰라서 그래
삼촌이 얼마나 진국인데 하더군요
정말 사실대로 말할수도 없고 답답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니 기분이 더 우울해 지는군요
여러분중에도 저같이 사는분 있나요
친구 부부가 금슬좋고 사이좋게 지내는거 보면 정말 더 우울해 지더군요 이 나이에 아이때문에 산다니 앞날이 캄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