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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 욕하는 울 시어머니...


BY 나미맘 2002-07-09

나이 75세된 시어머니...아들둘에 딸하나...
힘들게 사는 아들이 보증금 대준 집에 변변찮은 아들이
힘겹게 생활비 대 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왕년에 바느질로 무지 돈 버셨는데 씀씀이가 넘 헤퍼
지금은 빈털털이랍니다
이것저것 사다가 싫증 나면 버리고 새것 사고
가게 곳곳에 외상을 깔아놓고 아들에게 갚아라합니다
불쌍한 노인이라 생각하고 하자는데로 하고 살지만
우유팩 모아 휴지받고 신문팔아 돈 만들어 손자장난감 사주는
노인들을 욕하는건 정말 참기 힘듭니다
왜냐면 평생을 울 친정엄마 그렇게 알뜰하게 살아
지금은 아파트하나 지니고 살고있거든요
가끔가면 반찬하나에 식은밥으로 식살하시고 상한음식 아까워
버리질 못해 꾸역꾸역 드시는 엄말 보면 정말 화가납니다
평생을 장사하며 고생만 하신 울 엄마..
지금은 어느정도 쓰고 사셔도 되건만 자식들 주는 용돈은
모아두었다가 손자들 주는 엄마가 불쌍합니다
돈도 쓰본 사람이 쓸줄 안다하지만 형편어려운 자식들에게
생활비 받아 흥청 망청 쓰는 시어머닐 생각하면 돈 드리기가
아깝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어 여기저기 베풀고 쓰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울 시어머닌 이해가 안 갑니다
그리고 내 앞에서 알뜰하게 사는 사람들 욕은 안 했으면 합니다
그럴때마다 난 어떻게 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