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인가부터
친절해지고 자상해진 남편
평소와는 달리 잔소리도 없어지고 투정도 안하더군요
속으로 이인간이 이제사 사람되려나봐
착하게 사니깐 이런날도 다있네!
좋아했죠 첨엔
근데 뭔가 고개가 자꾸만 갸우뚱 해지더라구요
아니야 사람이 변하면 빨리 죽는다던데
귀가 시간도 엄수하면서
늦을때는 새벽에3시가 돼서야 들어오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두번
아이 그것쯤이야 봐줄수 있지!
옛날엔 포카하느라 3일을 소식없이 지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래 이제사 나이 먹으니깐 이런때도 있나부다
사는맛이나더라구요
착각속에 빠져 기쁘하기를 1달
폰요금이 많이 나왔대요
이상하다하면서 그럴수도있지 했는데
한번은 술을 만땅먹고 온날 폰을 우연히 보게됐는데
번호가 딱두개 찍혀있었습니다.
같은번호로다가
3일후 해봤습니다 여자가받더군요
잘못됐나 다시해봐도 역시나 여자폰이더라구요
아줌씨 목소리 더군요
그뒤로 유심히 살폈죠
연극하고있다 싶으니깐 살맛이 안나대요
인넷 내역신청서를 냈답니다.
요즘 세상 넘 넘 좋더군요
내역이 좌르르 ..............
어머머 근데 이여자랑 장난 아니게 통화를 했더라구요
내역서엔 발신만 나와있는데
수신은 또 얼마나 했겠습니까
손발이 부르르 떨리더군요
꾹참고
며칠을 버텼죠
참을수 없어서 물었습니다
여자사귀냐구
당연이 오리발이죠
그럼 폰의 그번호를 뭐냐구~
무슨 번호말이냐구 또 오리발이대요
요즘 연애하는거 다 안다구 이실직고 하랬죠
날더러 날씨가 더워 정신이 나갔녜요
난 정신도 말짱하고 전화번호도 머리속에 다 있느니
빠져나갈 생각을 하지도 말랬죠
그런적도 그런 번호도 모른답니다
인터넷 내역서 예긴 안했습니다
정말 아니라면 내역서는 떼줄수 있겠냐구
했더니
얼마던지 라고 했습니다.
어제
내역서 떼 달랫더니
이인간 남편을 못믿고 예의도 없이 내역서따위를 떼달랜다면서
펄쩍 뛰더군요
그러면서 남편 얼굴에 똥칠이나 할 생각만 한대요
4월달엔 그번호가 보이지 않고 5?m엔 많이 했더군요
6월엔 또 그번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6월초에 한번 늦은 귀가 때문에 다투엇거던요
그냥 넘어갈까요
짚고 넘어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