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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러고 사나?


BY 나무 2002-07-10


오늘도 왜 이렇게 속상하신 분들이 많으신지..........

늘 읽기만 하다가 저도 몇자 적어 봅니다.


저희 신랑 청소도 잘 도와주고, 애하고도 잘 놀고,

술 못마십니다.(체질적으로......)

그래서 싸울일이 없을것 같은데,,,,

한번씩 돌아 버립니다..

불 같은 성격,,,,,,,,,

지 기분에 안 맞으면 위 아래 없어요...

옛날 시아버님이 불같은 성격이셨다지만,

시어머니 말씀하시길 내 자식이지만

어쩌겠냐고 착한 니가 참고 살아라......

큰 아주버님, 고모 다들 성격들 있으시죠...

하지만 때와 장소 잘 가리십니다.

남 배려 잘 하시구요....

울 신랑 나이가 서른 여서 입니다.

근데 아직 지 성격대로 막무가냅니다.

어제저녁 퇴근하고 와서 TV재미있게 보고

뉴스보며 저녁먹다가 주차장에 차 좀 빼달래서

나갔죠...

그래서 드라마좀 보자 싶어

잠깐 틀었는데, 들어 오더니

뉴스 틀어 하면서 소리지르데요........

내 참 기가 막혀서......

지가 평소에 뉴스를 안 빠지고 봤음 몰라

뉴스도 잘 안보면서

괜히 신경질이데....

주차장에서 별일도 없었으면서..........

이것 뿐만 아닙니다.

한번은 직장 관계로 연수를 갈 일이 있어는데,

지가 농담으로 그러데요.

남자하고 가냐고,,,,,,,,

처음에는 아니다 하면서 웃으면서 저도 얘기 했죠..

아주버님 계셨고, 시어머니도 계셨죠..

분위기 좋았죠...저녁 같이 먹으러 가는 중이었고,,,

계속 농담 하길래 잘 생기 총가들이랑 간다면서

저도 받아쳤죠...

식당주차장에서 갑자기 미친듯이 발로 사람 찰라 하데요...

얘기 그만 하라고...

그땐 정말 저 인간이 내가 사랑하는 인간이 맞나,,,,,

그날 아주버님 신랑 패대요...조금

저녁도 못 먹고 우리는 집으로 갔는데.

글쎄 시댁에 가서 잘못했다고 하고 오래요...

미친놈.........

제가 뭘 잘못 했는데요?

건드리지 말자 싶어 시댁 같는데

어머니 니가 참아라 참아라...

울 시어머니 아들을 왜 그렇게 키우셨는지........



오늘 아침 신랑 나가는데 그냥 자버렸죠........

근데 맘이 안 편하네요.....

힘들게 일하는데 아침이나 챙겨 먹여 보낼껄.......

어쩔수 없나 봐요...


나이 들면 좀 괜찬아질라나요...

서른여섯인데 나이먹을 만큼 먹지 안았을까요?

그냥 참고 사는 수 밖에 없겠죠?

참 답답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