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00

친정엄마 상경!


BY 기막혀 2002-07-10

며칠전 친정엄마가 오셨습니다.

일들도 있었고,친정이지방이라 울엄만 저 결혼하고 2번째옵니다.참고로 결혼6개월째입니다.

아직도 집안일에헤매고 있어 친정엄마걱정독차지죠.. 이번엔 엄마가 작정을하고 김치며 뭐며 며칠계실생각으로 오셨죠..그리고 그건 한달전부터 계획에있었던거구요..

근데, 울 시누!울남편에게 전화해 이틀후시엄니가 치과에 이 해넣으러 가실거라고 하더군요.. 그저 통보! (시엄닌 이미 딸집에 와계시고)그래서 울집에 자기도 올거라고,,

하필 울엄마 오시는날이고 울신랑 내입장에서
"누난 왜 맘대로 날짜정해 통보하냐,,장모님오시기로했으니깐 담주에가는걸로 하자,, 급한거 아니니깐"
누나 그러마그랬데요.. 기막혀,,시눈 시집가5년차입니다. 대충감이 잡히시죠?

그런데, 일은 터졌죠.
토욜 친정엄마 역에서 모시고오는길 동생자취집에 잠깐들러 김치내려놓고 울집으로 가려하는데, 막내시누한테전화가 왔습니다.
"언니! 엄마가 오빠 집에갔는데 암도 없다는데.. 어디에요? "

친정엄마오셔서 동생집에잠깐들렀다 무슨말이냐.. 했더니만,

"그래요? 엄마모시고 치과다녀오는 길에요,언니랑,, 그럼 집에언제올껀데요? 오늘집으로 올껀가요? 우리 오빠집에가있음안되나? "

뭐 이런사람들이있습니까? 형님은 이미 다알고 있는거였는데, 시골서 친정엄마 올라오셨단말까지 했는데.
울집에 문열고 가있겠답니다. 저녁엔 올꺼냐구요..참고로 울막내시누 울집열쇠가지고 있거덩요.. 잠깐 같이산적이 있어서..

엄만 옆에서 왜왜그러시지, 눈물이 날거같더라고요,,,누나집은 울집에서 삼십분도 안걸립니다. 당근 거기로 가든지, 아님 애초에 알고있었으니, 날짤바꾸던지..

그러고 나니 시엄니 핸폰으로 절활하시대요.. 지금얘기들었다고, 엄마마한테 안부전한다고 푹쉬시다 가시라고...
결국 울형님 일부러 그러신듯싶습니다, 설마 진짜친정엄마가 왔나싶었나보죠?

울시어머니같이살지않아도, 울시집식구 울집 무쟈게 잘드나듭니다. 다들 가까이 살아서,.. 하지만 울 엄만 큰맘먹고 이제 두번째.. 그것도 아직 사위눈치보시느라...

남편에게 전화해서 해퍼부었죠.. 남편은 자기식구들이지만 정말 인정머리없단말을 하더군요.. 제남편 식구들이라면 껌뻑죽는사람인데 말이죠..
그래서 결국 남편이 시누한테전화해 난리치고, 안심하고 가란말듣고 제집으로 엄말모시고 왔습니다.. 안절부절못하고 있는울엄마보니까 화가 치밀더라구요..

대체 왜들그렇게 못된건지.. 자기엄마소중함, 남의부모소중한걸 알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울시누덜생각함 지금도 손이 바들바들 떨립니다.

도대체 무슨짓이냐고, 전화라도 할까 전화기들었다놨다 몇번을 합니다.
몰라서 그러는거믄 손윗시누 손아랫시누할거없이 알려줘야할거 같아서요..
속이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