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친구분의 소개로 만나 6개월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제대로 남자친구 한번 사귀어 보지 않아 남자에 대해 잘 몰랐지만 저도 콧대는 무척 높았거든여
양가부모님의 진행속도에 맞춰 나도 모르게 결혼까지 했구.
남편을 군인이라 지금 지방에 있습니다.
근데 시댁쪽이 예전에 빌딩을 짓다가 망했나봐요. 지금은 가게를 하고 있는데 빚이 많은가봐요.
부모의 빚이 차남인 남편한테 상속될까 두렵습니다.
친정에서 떨어져 주말부부로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군인아파트가 나올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깜깜 무소식이네요.
아직 혼수는 작은것만 집에 쌓아두고 있는데, 자꾸만 자꾸만 불길한 생각이 들어 잠이 오질 않습니다.
전번에 시댁쪽에 갔었는데 이사하는 집처럼 어수선하게 여기저기 옷가지가 바닥에 있더군요. 자꾸만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앞으로.......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결혼한지 2달밖에 안되었는데, 혹시 라도 잘못되면 이혼을 해야하는건지..........신경을 너무써서 감기몸살은 2주동안 앓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같아서는 아무도 없는 곳에 인연을 끊고 혼자 살아가고 싶습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