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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동서랑 비교하니 참 서럽네요.


BY 큰동서 2002-07-12

저 결혼할때 받은것이라곤 예물, 옷해입으라고 15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전세값 1000보태시더군요. 갖은 생색은 다 내면서..
나머지는 다 친정에서 해결했죠. 친정에서 저 결혼한다고
쓴돈만 거의 1억 가까이 됩니다. 결혼비용도 시댁은 단 한푼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 간소히 하는게 좋다고 일부러 스스로를 위안하며
다이아도 큐빅으로 가짜로 하고도 좋다고 헤헤거리고 다녔네요.

근데 둘째동서 들어온다는데 다이아몬드세트,진주세트를 해준다고
그러네요. 시동생 집얻는데 3000을 해주신다고 하네요.
결혼비용도 양가 절반씩 낸다고 하네요.
예비동서는 예단비도 300만원 한다네요. 저는 1500을 했거든요.
거기다 우리집에서 쓴돈이 얼만데!!!

울어머니는 동서없는데서 저랑 둘이 있으면 동서 칭찬이 정말
자자합니다. 없는것도 지어서 칭찬을 해대시네요. 그 묘한 심리를
모르겠습니다.

시댁 형편이 좋아져서 둘째동서한테 많이 해주는것은 좋은데
괜시리 질투가 샘솟는걸 어쩝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