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살된 딸아이와 110일 된 아들이 있습니다.
정말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죠.
그런데 요즘 점점 제 자신이 싫어져요.
남편하고 말도 안통하는것 같고 남편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미스때나 신혼때는 야무지고 살림잘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애 하나 보는것 조차도 힘에 버겁답니다.
저도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괜히 큰 애 문제 때문에(근본적으론 저 한테 문제가 있죠)남편이랑 얘기 도중에 차마 하지말아야 할 말까지 하고 말았답니다.
남편이 화가나서 과자봉지를 제 얼굴에 던지고는 담배피우러 나가버리더군요 괜히 애 한테 성질부리고 전 아이들의 습성을 아직도 잘 모르는것 같아요 큰애랑 놀아주는것 조차 싫거든요 조금 기분이 좋으면 놀아줄까...
평소에는 거의 놀아주지 않는답니다.
공부하자고 억박지르기나 하고 울면 혼내고...
저 계모도 아닌데 왜그럴까요?
우리 딸애가 저를 계모로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위로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