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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간의 시샘?,,,,


BY 어리둥절 2002-07-21

휴우~~~
동생이 곧 결혼을 합니다.
시댁이 이곳인 관계로 혼수땜에 저희집에도
2,3일씩 머물다 가구요.
근데요,,,,,
솔직히 샘(?)이 좀 나더라구요.
저는 결혼한지 한,10년쯤 되었는데,요즘은
그때하곤 비교도 안될만큼 멋진 살림살이들이 널렷잖아요.

평면티비에 드럼세탁기에 대형냉장고,,,,
여자라면 누구나 속상할거예요.
또,자매란게 묘해서 가깝지만 라이벌의식,,,
뭐,이런것도 있고,,,
제가 속이깊지못해서 이런 기분을 잘 감추질못해요.
그래서 오늘 엄마한테 그랫죠.
엄만 나 결혼 준비할땐 뭐든 좋은거 해주고싶은 마음이
안들더냐고,,,,
사실, 엄마한테 서운함이 컷었어요.
엄만 맏딸인 저한테 유별나달 만큼 애정이 넘쳤거등요.
애정이 지나쳐 피곤할 정도로 과잉보홀 하셧죠.
학교땐 친구집에서 밤샘공부한번 못해?f고 독서실도 어림 없엇죠.
결혼후에도 하루가 멀다하게 전화에,,,잔소리에,,,,
암튼 연애도 못해보고 숨막히게 컷어요.
그래서 엄마가 나만 유달리 사랑하시는구나 하고 살앗엇나봐요.
그러면서도 혼수준비는 정말 엉성햇어요.
마치 자취방 꾸며주듯 별다른 시장조사도 없이
대리점가서 냉장고는,,,이정도하면 되겟고,,,이런식이엇죠.
그때도 4구, 3구버너에 오븐도 잇엇지만 그냥 평범한 가스렌지
하나사고 이것,저것,,,
저도 세상물정에 어두워 엄마가 해주시는거 그대로 따랏구요.
물론 엄마도 그게 최선이라 생각해서 그랫을 거구요.
정말 쉽고 편하게 준비를 햇엇죠.
그런데, 동생은 그게 아니에요.
아예 백화점에 가서 최고급으로만 사대니,,,
부러운걸 떠나서 좀 억울하더라구요.
전 야외촬영도 안햇고 예식비에 드레스비 여행비까지
남편이 전부 부담햇엇는데 요즘 동생 준비하는거 보면서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소탈한 성격이라 별내색 안하지만 아무 생각이 없진 않을거예요.
이런 내색을 말아야지 하면서도 제 앞에서 영수증 수십장 내놓고 계산을 해대니 억지로 감추기가 엄청 힘들대요.
언제가 한번 이런 내색을 햇더니 엄만 그걸 샘이 많니,,어쩌니 하면서 남편한테도 얘기하고 심지어 동생한테도 얘길 햇더라구요.
철딱서니없다고 하소연을 하신거죠.
그치만 그정돈 엄마혼자서 삼켜야 되지 않나요?
저도 엄마니까 그런 얘길하지 누구한테 하겟어요.
오늘일도 그래요.
그래서 머하러 그런얘길 동생한테까지 하냐고 햇더니
노발대발 하시는거예요.
10년전하고 지금하고 같냐고,,,
제 얘긴 그게 아닌데,,,,내 기분을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 주시지 왜
그랫냔 얘긴데,,,,자꾸 시샘많은 나쁜 언니쪽으로 몰고 가시는 거예요. 휴~~~
그리곤 외출준비하는 동생옆에가서 우시데요.
우리애들은 할머니 울지말라시고,,,,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이 비슷한 상황엔 자매들끼리 저울질하고 서운해 하고 그러지들 않나요?
한복 맞추러 왓엇는데 화장하고 휑~~~나가버리데요.
더 기가찬건 동생도 일언반구 인사없이 나갓단 거예요.
집에가서 친정 아빠든 누구한테 오늘 상황 얘기하면
전 영락없이 철딱서니하나없는 못된 언니 되는거구요.
다른 분들이 저보고 꾸짖을진 모르지만 전, 크게 잘못햇단
생각이 안들어요.
좀 섭섭한맘 표하는 제게 노발대발하실 이유없고, 더더구나
우시기 까지,,,,,다른 언니분들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