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지하게 꾸물꾸물합니다....
회사에서 하두 답답해서 몰래 몇줄 쓰려고 합니다..
시엄마의 갈등과 내편이 되어주질 않는 신랑땜에 여차여차해서 혼자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그뒤 직장두 옮겼구여..
지금이 거의 일년이 다 되었는데여..뭐 지금 기분은...첨에는 솔직히 홀가분하고....그렇게 후련했는데..지금도 절대로 후회하지 않습니다...다만 ..내가 더 신중한 결단을 못내리고 결혼식을 한게 쫌 후회가 된다는것....
요즘 회사에선 저때문에 다른 동료들이 난리입니다...일 좀 그만 하라고...언니때문에 퇴근할수가 없다고..
저 웃으면서 애기 합니다...뭐..그냥 특별한일없으니깐..일하지..
저 속마은은....이젠 나 혼자니깐...내가 날 책임져야 하니깐...
모든 경제나 능력적이나...내가 다 책임져야 하니깐...
그냥 멍하니 집에 혼자 있는것보단 일하면 ..뭐 한곳에 집중하면 맘에 편해지니깐여....
저 아직도 꿈에서 그때 시어머님이 나타나서 저에게 욕을 합니다...
그래도 6개월정도엔 많이 안그랬는데...요즘엔 더 자주 출연하십니다. 우울증에 화병까지....이젠 나이졌지만...
예전 신랑이였던 사람이 전화 왔더라구여..
"야...너 시집 안가냐.."
"웅...시집...?....엉...난 고아한테 갈꺼야.,,"
바로 전화 끝어 버리던데여....
물론 열받으라고 한말이지만....
요즘 같이 일하는 팀장이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이성적으로 만나보자고 하네여...
물론 아직 나이가 28이어서 저의 과거를 상상도 못하겠져...
사람은 좋고...참 착하지만....저 사실 겁이 나여...
그사람이 가까이 올려고만 하면...도망가고 싶고여...
그 사람이 그러네여....상처가 있느본데....기다리겠다고..
그게 기다린다고 제 마음이 겁이 안날까여....
어쩜 제가 너무 빠르게 다른 사람을 마음에 드릴려구 하나여..
아님 그사람에게 말을 해야하나여...
제가 있었던일을....
친구들은 혼인신고도 안했는데..뭐하러 말하냐구 하지만..
속이는거 같기두 하고...나중에 알면 얼마나 배신감 일까라는 생각도 들구여.....
역시....
모든결단은 제가 내리는거지만...
오늘하루도 머릿속이 복잡한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