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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싫다


BY 싫다 2002-07-23

난 나이먹어도 혼자가 되도 아들하고며느리하고는 같이 살지 않을 것이다. 내집 얻어, 정 아들이그리우면 같은 동네에 살아 왕래를 하며지내던가.....
시엄마와 함께산지 3년....정말 서로들 불편하구, 눈치보면서까지 같이 살아야 하나~싶다. 울시엄니 딸말 주루룩낳다, 막내로 울신랑얻었으니 얼마나 귀한아들인지 안다. 연세는 그리 많으신편이 아니지만 몸이 좀 편찬으시고 혼자계셔셔 애초에부터 같이 살게 되었지만, 정말 지금은 그때 분가라는 말이라도 꺼내볼껄 하는 후회감이 든다.(전에 한번 시누가 얘들 요앞아파트에 몇년이라도 분가시켜주라고했더니 손주보고싶어서 안된단다..치~바로 코앞인데두...)
결혼하구 나니 어머님께서 돈천정도 하는 통장을 주셨다. 가지구 있으라구.. 고맙게 생각했다. 작년에 넘 힘들어서 요옆에200미터 떨어진 아파트에 분가하고 싶다구 했더니 그통장 내놓구 가랜다. 후후~
그땐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다. 저번에는 어머님께 어머님 이래이래하는것좀 조금만 고쳐주세요.(여기서 이래이래라함은 좀 청결해주시고, 조금만 어질러 달라는것)했더니 알았댄다(말만). 그리고 당신과 나 사이에 자기 아들만 고생하니깐 서로 이말저말 옮기지 말구 어차피 당신모시고 살사람은 당신아들과 나밖엔 없으니깐 니가 이해하구 살라신다. 나 당신딸들 명절이다 뭐다 모두모이면 30~40명되는 대식구들 뒷바라지 다하고 보내구나도 수고했다 말한마디 없으시구...
첫째날땐 당신아들한테 밥먹으로 안간다구 병원에서 소리치시구..(애기낳기 5분전에)....
3년살면서 그나마 조금 있던 정이 다 떨어져 버렸다. 난 어머님 눈치보고 어머님도 내 눈치 보고..... 서로벌이는 신경전이 정말정말 싫다. 나만 더 나쁜 며느리가 되어가는것 같구....
정말 살아가는게 넘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