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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이빠이


BY 속상녀 2002-07-23

친정언니는 이혼한다, 안한다 난리구..

엄마는 그런언니에게 이혼할려면 하구, 안할려면 말아라~ 그러구..

시댁에선 종갓집 맏며늘인 내게 빨리 애갖으라구 성화시구..(안생기는걸 어떡해)

남편은 맨날 반찬타령이구,

난 우울증 걸려서 하루하루가 불안하구, 짜증난다.

다니던 직장도 남편성화에 못이겨 결국 그만두고..
그렇다구 지가 돈이나 많이벌어??
나 문화생활은 커녕 적금들 정도도 못벌면서..
절대로 직장다니지 말라고 못은 왜박어.

사는데 요령이 생겨서 그런지..
잔소리 많은 시어머니 말 그치게 하는방법,
무조건 자신의 장남인 신랑에게 덮어씌우는거..
어머님이 머라구 하시면.. 신랑이 그랬어요! - 이르기..

그러면 화내시다가두 뚝! 그치심..


에휴..
사는게 왜이리 구차스럽구, 답답한지..
이럴려구 결혼했나..??

일년에 한번있는 남편휴가.. 단둘이 오붓하게 좀 지낼라구 그러면,
시부모님 용케 아시고는 쪼르르 따라나선다구 하시구..

시댁이 맨날 시끄러우면 친정이라두 좀 편해야 할텐데..
여기저기 치이며 사니.. 힘들어 죽겠구..ㅜㅜ

이제 모든거 다 포기하고, 내 성질대로 살자.. 다짐하니..
갑자기 주위 사람들이 왜이리 불쌍해지는지..

내가 못된 며느리, 딸, 동생, 아내가 맞긴 한건가..?


너무 속상해서 결혼 후 처음으로 집안을 뒤집었더니..
남편,시부모,친정 할거없이 모두 내 눈치를 보다니..

내가 평소에 그렇게 나쁜 여자였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