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는 28개월, 둘째는 7개월, 연년생 아들들때문에 나의 하루는 어찌 가는지 모른다. 이러구 산지 7개월... 큰놈은 아직 쉬, 응가도 잘 못갈리구, 가끔 여기저기 싸구다닌다. 지나간 자리는 온통 과자에 쥬스에 엎어놓은 장난감들... 둘째놈은 이제 일어서려구 잡아뜯구, 할퀴구 난리다. 집안은 언제나 전쟁터. 이리 밟히구, 저리 밟힌다.
지친다..... 어찌 이러구 사나 싶다. 내가 아니 우리가 만든 일이지만, 물론 신의 계시도 있었겠지만(^^:)~~
남편도 지친것 같았다. 대판 싸웠다. 나두 깨끗하게 살구 싶지. 나두 우아하게 살구 싶지. 하지만 어쩌겠나. 지금은 이렇게 살수 밖에 없는걸. 악악댔다. 남편도 인정했다. 많이 도와준다. 그래두 내일은 많기만 하다. 해두해두 끝없는 집안일... 지겹다.
주위에선 말한다. 첫째를 어린이집에 맡겨라. 시댁으로 보내라. 등등.. 하지만 난 애없이는 못산다. 그리구... 그 모든게 꽁짜가 아님라 생각한다. 어떤 댓가로든....
아이가 좀더 자랄때까지 기다린다. 말도 잘하구, 똥오줌도 잘 가리구.. 그때까지 이시간이 더 즐거울수 있도록 기냥 열심히한다.
그.러.나. 요즘은 너무 힘들다. 아줌마라도 좀 썼으면 하건만 이것도 여의치 않구... 죽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