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65

남편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BY 황당 2002-08-08

결혼 9개월 째..

지금까지 남편이 챙피하다거나, 한심하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나에게 과분하다, 참 착하고 반듯한 사람이다 라며.. 참 한 인격체로 좋아했었는데,

어제, 내 그 믿음에 금이 갔어요.

너도 별 것 없는 남자로구나 하며 연민까지 느끼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서글픕니다.

결혼생활, 이런 신뢰조차 없으면 난 이 사람과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갑자기 찾아온 남편에 대한 그 하찮음.... 때문에 괜히 화가 나고 끔찍하네요. 마치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갑작스럽게 남편이 초라해 보이거나, 그런 모습에 화가 날 때가 있나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