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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금강산'목욕탕 가지마세요


BY shim1092 2002-08-08

어제밤 언니 아이랑 사당동에 있는 '금강산'목욕탕에 갔는데요.
10시가 넘어서인지 물도 차갑고, 물에 때가 둥둥 떠 있고, 정말 기분이 안좋았죠. 그렇지만 더욱더 기분 나쁜일은요.
제 조카가 놀다가 미끄러져서 넘어져 피까지 나고 다쳐서, 언니랑 저랑 너무 놀래서 업구 나왔습니다. 남탕에 형부랑 남자 조카가 있어서, 방송으로 좀 불러달라고 했더니.
카운터에 있는 여자 왈 길게 방송을 못한다는 겁니다.
말이 됩니까. 애가 아파서 아빠 빨리 나오게 해달라는데 그렇게 길게는 못한다니요. 결국 빨리 나오라고만 방송을 해달라고 했죠. 예상대로 형부가 빨리 안나와서 마음이 급해진 우리는 다시 부탁을 했습니다. 이 여자가 상당히 뚱한 표정으로 그제야 애가 다쳤으니 나오라고 방송을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언니가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애가 다친걸 뻔히 보고 이럴수가 있냐고 화를 냈는데,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나중에 형부가 나와서 사과하라고 하니까 미안하다구 던지듯 얘기하구...

냉탕에서 밖으로 나오는 계단도 철제봉으로 하나밖에 없어서 애들 미끄러지기 딱 쉽던데, 아무도 와서 보지도 않고...

급한 마음에 달려 나오긴 했지만, 아직도 분이 안풀립니다.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을 해야 하는건지, 신문사에 알려야 될지 정말 화가나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