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를 둔 엄아에요
우리 아이 산만하고 공부도 특별히 잘하지도 못하고
제가 봐도 많이 부족한 아이입니다
항상 속상하죠
방학이라 학교 홈페이지에 선생님께 편지쓰는 과제가 있답니다
아이랑 같이 들어가서 선생님께 편지쓰고 우리 아이 반 친구들한테
잠자리 잡으로 가자고 나오라는 전체쪽지를 보냈답니다
그래놓고 우리 아이 친척집에 놀러가고 혹여라도 쪽지들어온거
있으면 말해줄려고 제가 홈피에 들어가봤답니다
쪽지가 몇통와있었는데 그중 두명이 우리 아이에게 욕을 해놨더라고요
그걸 보는 순간 왜이리 가슴이 아픈지
도대체 아이들한테 얼마나 밉모였으면 이럴까 하는 생각에
너무 당황했답니다
우리 아이가 보면 상처받을까봐 제가 지울까 생각도 했는데
우선 그냥 뒀답니다
이런거 그냥 아이들이니까 그런가보다 해야 되는건지..
다른 님들은 어떤가요
우리 아이 학교생활 하면서 상처 받은 경험이 있어서
제가 무척 예민하답니다
아이가 많이 번잡하고 말도 잘 안듣는 터라 제가 누누히
말도 해주고 당부도 하는데 잘 따라주지가 않네요
우리 아이 유난히 다른 아이들과 달리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미움을 받는데 정말 엄마로써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저한테 힘이 되는 좋은 말씀들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