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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딸때문에 고민이되요..


BY 애기엄마 2002-08-10

5살된 딸아이 엄마에요.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있어요.
2월부터 6월까지 제 딸은 음악학원겸 유치원에 다녔는데 유치부가
없어지는 바람에 한달간 놀다가 다시 구립어린이집에 간지 4일째
에요 근데 새론곳에 적응도 하고 또 전에 있던 애들은 없고
이러니까 힘들겠죠 일부러 구립어린이집에 원서 넣고 한달을
기다렸어요 시설이 되게 좋더라구요 근데 전에다니던 곳보다
교육프로그램은 많이 적더군여..
반대로 애들은 또 많구요 시간이 지나면 다 적응하겠거니 싶어서
억지로 보내는데요
맘이 불편해선지어쩐지.. 체하고 배아파하고 또 제가 어린이집 이름만
말해도 안간다면서 전화하래요 거기 안간다고 다른곳도 다 이젠
가기싫다고하고 엄마도 일하지 말고 자기랑 같이 있자고 자꾸 얘길
해요 어린이집 안가려고 울고불고 틈만나면 생각나면 거기 싫다고 해요.
남들 다겪는것이겠거니 하면서도 걱정이 되요
넘 가기 싫어하는것 같아서요..
아침엔 남편이 데려다 주고 낮엔 제가 데려오는데
떼도 많이 쓰고 안가려고 하고...
저희아이는 사교성이 많고 활발하거든요...
근데 새로운 곳이라서 그런지 엄마가 안데려다 주고 아빠가
데려다줘서 그런 영향도 있는지 전에다니던곳은 집앞에 차가
오기에 제가 데려다주고 기다리고 했거든요
또 전에는 유치원을 가고싶어하는 때에 보내주었더니 무지 좋아
하면서 계속 잘다녔어요. 좋다구요...
근데 요번은
새론곳이라 맘도 불편한데 아빠가 데려다주니 더불안했던건지..
혹시 우리아이에게 그곳이 안맞는것은아닌지 다른 소규모의 시설에
보내야할지
또 옮기다보면 애가 어디라도 적응을 못하게 되버리는 성격이
되면 어쩌나 염려가 되요...
그렇다고 일을 그만두고 애랑 놀아줄수도 없고
애를 억지로 보내면 혹 소심하거나 예민한 신경질적인 아이로
변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되요 아이들 스트레스도 상당하다면서요..
저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