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3일째 글을 올립니다
어제는 남편이랑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울면서 혼자 살 집을 알아봤어요
그리고
오늘은 법원에 전화해서 이혼절차까지 알아본 후에
남편에게 필요한 서류 준비하라고 말해줬거든요
그러다가 또다시 언쟁이 시작됐는데
이젠 다 끝장났다는 생각에 오히려 차분하게 말이 나오더군요
아무리 헤어지는 마당이지만
그동안 서운했던점,아쉬웠던점 등을 차근차근 짚어가며 말해줬습니다
한참을 가만히 듣고만 있던 남편이 그러더군요
다 자기가 부족해서 일이 이렇게 된거같고
앞으로는 정말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는 솔직히 처음부터 헤어질 마음은 추호도 없었고
내가 하도 헤어지자고 난리를 치니까
오기가 발동해서 진짜 헤어지는척 해본거라나요
정말 헤어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돈문제도 쪼잔하게 굴어서 내가 돈때문에라도 감히 헤어질 엄두를 못내게 하려고 했대요(의심스럽긴 하지만)
서로 하고싶은 말하며
눈물,콧물 다 쏟아가며 화해란걸 했고
언제 이혼하자고 난리를 쳤냐 싶게끔 다정한 모습으로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까지 다녀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