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일 아컴에 들어와 조회도 하고... 속상하면 글도 쓰고 글죠..
개중에 제 글 읽어보신 분들 있으실지도 몰라여....
임신중에 결혼을 했는데... 시아빠 폐암이라고 입덧해도 돈때문에 먹
고 싶은거 제대로 못먹고.... 남편은 아빠 죽기 전에 해드릴거 다 해
드린다고 별로 저한테 신경 안쓰고.. 나중에 오진이라고 나왔을 때는
남편은 저한테 함부로 하는게 버릇이 들었는지... 만삭으로 싸울 때
도 키울 능력 안되니까 병원에 혼자 가서 애 수술하라고 하구... 버
는 돈... 다달이 시댁 생활비 드리고... 임신 7개월 때 남편 중국가
서 쫄딱 말아먹고.. 성질 드러워져서 1년만에 다시 오고... 글다가 시
동생이 결혼할 여자 데리고 오고.. 저는 집에서 놀고 있었는데.. 그때
부터 시엄마 속마음을 내비치며 저는 구박 비슷하게 하고.. 둘째 될
애만 싸고 도는 겁니다. 저한테 실수로 나물 데치고 남은 뜨거운 물
끼얹고... 뭐... 둘째는 똑똑하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남편은 거
기다 대고 여자가 넘 똑똑하면 델고 살기 힘든데.. 자기는 편하다고
뻔히 내가 앞에 있는데도.. 지 엄마한테 글케 얘기하고... 저는 맨날
우리집 식구들 흉봤으면서 내가 자기집 식구 흉본다고 싸우다가 애보
는데서 저한테 손찌검하고... 맞벌이다시 시작했을 때도 피곤하다고
딴방가서 혼자 자고.. 애가 울면 짜증내고 때리고...
여하튼 결혼하고 3년이 너무 끔찍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저한테 손
을 댔을 때 시집에 전화해서 당신 아들이 나한테 손찌검을 해서 더이
상은 못살겠다고 큰소리치고 그 후로는 시댁 발길 딱 끊었습니다.
근데.. 남편이 은근슬쩍 가자는 종용을 합니다.
그치만 저 돈 한푼 없이 동서될 인간과 시모 만나면 싫든 좋든 내 의
사와는 상관없이 또 무시당할거 뻔하고-동서될 애도 장난아니었습니
다. 몇번 봤다고 윗사람인 절 전혀 어려워하지 않고 할말 못할말 안가
리고 어른들한테 저 이쁨받을 말만 골라하는 겁니다.- 그래서 전 안가
고 싶습니다.
남편한테 뭐라 얘기를 하면서 안간다고 해야 씨가 먹힐까요...
올 추석은 별 걱정 없습니다.
사실 친정엄마가 교통사고로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계시기 때문에 거기
에 가서 친정아버지 좀 쉬실 수 있도록 제가 내려간다고 하면 되거든
요. 앞으로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