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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나 잠이 안오네요


BY rosa 2002-08-13

저는 만 3년째 중풍인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습니다
시아버지도 계시고..
저희집은 가게와 집이 붙어 있어 신랑과 거의 함께 생활합니다.
신랑과는 별 문제 없이 서로 위로하고 다독이며 살고 있습니다.
비록 어머니??문에 힘들기는 하지만 신랑이 나몰라라 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하지만 시아버지 때문에 오늘은 속상해 잠이 오지 않는군요.
아버님은 그전 부터 (어머니 건강하실때 부터)
당신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고 사신분 입니다.
물론 어머니도 순종적인 분이 셨구요.

하지만 어머니 누워계시면 조금은 달라 지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여전히 어머니는 나몰라라...
당신 하시고 싶은대로 ...
식사도 집에서는 하루에 한끼 드셔야 잘 드시는거고..
늘 동네 할아버지들과 술에 고스톱에...
물론 집에만 계시기를 바라는건 아닙니다..
당신도 나름대로 생활하셔야 건강유지하고 즐기시는거 탓하지 않습니다..

다만 ..
저와 신랑을 꼼짝 못하게 하십니다.
참고로 제 나이 29에..신랑 32에 어머니 쓰러지셨습니다.
이제는 32,신랑은 36이 되었군요.
저희도 아직은 젊고 또 사회생활도 해야되지 않습니ㄲ까?
오늘도 동네 사람들이 불러 신랑과 아이들 재우고 9시에 나갔습니다.
11시면 어김없이 아버님 전화 하십니다.
빨리 들어오라고...
오늘은 더욱더 심하게 얘기 하십니다.
니들 정말 이럴거냐 면서...
니들 맘대로 하라고...

해도해도 정말 너무하시지 않나요?
저는 어른들께 고분고분한 성격이라 그저...
아무 말도 못합니다.
저희도 숨은 쉬고 스트레스는 풀고 살아야 되지 않을까요?

신랑도 아버님 꺽지 못합니다.
그저...
아버님 40에 낳은 막내아들...
그렇다고 저도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오늘은 정말 아버님이 야속하고 밉습니다.
젊은 우리에게...
더 이상 어떻게 하라고 하시는지...
아버님을 꺽지 못하는 신랑도 야속하고...
그저 답답하고 잠이 오지 않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