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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추억...


BY 아줌마 2002-08-13

얼마전 시댁에 갔다가
우연히 남편이 학창시절에 주고 받았던 소위
러브레터 뭉치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물론 절 만나기전 여자들이지만
십여명의 여자들이보낸 절절한 사연들을
읽어 내리자니
과히 기분은 좋지 않더군요

그중 한두명은 잠자리까지 한 내용이고

천불이 나서 무조껀 싸들고 집에 왔답니다

이걸 골라서 버려야 할까요
완전범죄로 싸그리 버려야 할까요
아니면 남편이기에 앞서 한사람의 추억으로
제자리에 갖다 놔야 할까요

종량제 봉투에 넣기전에
재생각이 옳은지 의견듣고 싶어서
몇자(?)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