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제가 너무 몰라 당한 겁니다.(하나의 시작은 이렇지만 결론은 어떤지 몰르잖아요. 두 집안 문화가 워낙 다르니까요.)
며느리란 이런건 당연히 하는 거다 하셔서
그래서 나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저도 집안에 맏딸이라 우리 부모님도 제 생각과 틀릴 때가 많습니다.; 일단 그분들의 깊은 뜻이 어디까지인지 지켜 보고 판단하려고 기다립니다. 그분말이 옳거나 좋은 결과일때도 많았습니다.( 특히 남들보기좋게 부분에서-밖에선 참 잘 하는 분인가봐요)
그 판단에 2년이나 넘게 걸리냐구요...?
제가 넘 신중한 건지, 용기가 없는건지.
제 성격이 남이랑 싸우거나 다투는 걸 젤 싫어하고 제가 못 견딥니다.
("해피 투게더" 제 삶의 좌우명이고
제가 인식하는 동안에는 모든 생물 모든 인간이 이 지구상에서 서로를 다치지 않게 하고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동안 가정 안팎이 다 시끄러운 경우도 있었고 내외간에 정이 새록새록한 요즘도 있습니다.
정이 새롭다는 것은요 아 이제야 이 사람이 내 남편이구나 인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젠 엄마아빠가 아니라 이사람 없이는 살기 힘들겠구나 실재상황으로 느껴진다는 것입니다.(저흰 아직 아기가 없습니다.)
저희는 그리 남들보기 알콩달콩하지 않습니다.덤덤한 편 정도도 넘어설 만큼 담담한 편입니다.(결혼 초부터)
각자 자기 생활하고 각자 취미 즐기고 서로 그런 것을 별 갈등없이 이해하고 밀어주고...
괜찮은 남편이거든요. 그래서 견딜 수 있었던 거죠.
분가는 해 있기 때문에 시누 말대로 그날만 곤욕을 치르면 온 집안이 잠잠하고 평상시엔 편안했으니까...
뭐 그랬어요.
모두다 어머니와 제 사이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조심하고 했으니까.
어려운 만큼 위로되는 상황도 많았거든요.
"내가 편하진 않지만 평소때 보면 남들보기좋은 모습이라는게 그리 나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었어요.
대접받고 살지 못하는 시어머니도 많은 시대잖아요.그것보다는 그래도 호된 시집이지만 건강한 두분(50대 초반)이 우리에게 큰힘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는 그러대요.
50 그 ??은 나이에 시어머니가 되면 자기 힘들었던 예ㅅ생각을 하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을만큼 힘이 넘친다구요.
하지만
이제는
알 수 있어요.
어머니께서 내내 저러시는 큰 속뜻이 모두 다는 아니지만 합리적이지도 타당하지도 않다는 것을 말예요.
제겐 그런 확인이 필요해서 기다린 거죠.
나름대로 힘든 상황까지 견뎌내 볼 작정을 합니다.
우리 둘에게도 큰 시험기간일거군요. 인생공부 많이 하게 될것 같습니다.
지금은 죄책감도 들고 속도 쓰리고 힘들지만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한 번 한다면 합니다.
답변들 주셔서 큰힘이 되구요
객관적 입장에서보다 실제 당사자는 많이 힘들다는것 이해해주시구요.
끝으로 이런 글 남길수 있는 공간 내어주셔서 참 좋습니다.감사하고 격려 많이 주십시요.
좋은 하루들 되시구요 우리가 힘든 만큼 남들 한텐 그런 것을 전수하지말고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