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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염...


BY jung0138 2002-08-13

안녕하세여...하두 힘이 들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결국 이곳까지 왔네염...
저 이사람 만난지 1년됐습니다..아직 결혼식은 안올리고 살아여..
이 남자는 이혼남인데 아들도 한명 있답니다..
처음에 이사람 만났을때는 이 사람을 사랑하기에 이에 딸린 아들도 내 자식처럼 이뻐하면서 잘 키울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살아보니 제 생각과는 무지 다르더군여..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아이에게 신경질적이고 무관심으로 바뀌어갑니다..이유는 아이가 돌 지나자 마자 애엄마가 집을 나갔데여..그래서 부모님이 아이를 키웠는데 너무 오냐오냐 키운탓인지 무슨말을 하면 들을 생각도 안하고 말 대꾸를 막하고 걸핏하면 울고 정말 짜증이 납니다..
구래서 이버릇을 고칠려고 야단치고 부모님이랑 애 아빠는 애를 달래주면서 나만 나쁜년을 만드네염...그렇다보니까 나만 애한테 나쁜사람이 되고 이젠 내 눈치마져 봅니다..
우리 신랑..술을 무지 좋아합니다..하루는 이사람 술을 마시고 나더러 애한테 야단치지 말라더군여..애가 내눈치 보고 그러는거 싫다고..자기가 다알아서 할테니 그냥 나보고는 오냐오냐 하면서 키우래여..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그럼 나는 머하러 데리고 왔는데...살기전에는 간이랑 쓸게는 모두 빼줄것처럼 하더니 지금은 너무하네염...글고 이사람 나랑 싸우는 날이면 애옆에 찰떡처럼 붙어 나란히 잡니다..저 진짜 그걸 보면 짜증 무지나고 살기 싫어집니다..나 진짜 그애를 내가 배아퍼 논 자식처럼 잘키우고 싶었습니다..그런데 옆에서들 안도와주니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우리집에서 처음에 무지 반대한터라 친정가서 하소연할수도 없고 답답해 미칠지경입니다...글고 이사람 나보고 되도록리면 아이를 늦게 가지라고 하네염..ㅡ.ㅡ 그래야 지금 있는애한테 정이 더간다구여..내 애놓고 나면 그애는 내가 쳐다도 안본다나....진짜 점점 힘이 들어지고 살 자신이 없습니다..얼마전에 하혈을 해서 병원갔니 유산이래여...구래서 이사람한테 말을 안할려고 하다가 무지 화가 나서 유산됐다고 하니까 이사람 그냥 가짢다는듯이 웃고 말더군여..그뒤로는 유산얘기에 대해서는 언급도 안하구여,.,저 정말 서러웠습니다..아무리 자기가 원하지 않았던 애더라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여...저 어찌해야할까여? 더살아야할까여? 아님 이쯤에서 모든걸 포기해야 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