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예비동서한테 전화가 왔네요..
저보다 4살어려서 아직 결혼식만 올리지 않았지
동거를 시작해서 염연한 식구에요..
한참 둘이서 수다를 떨었는데 어짜다가 말이 나오길
시엄마 말이 나오게 되었네요..
글쎄 예비동서 붙들고 제흉을 본거더군요..
집에서 살림살면서 맞벌이도 안하면서 남편 아침밥도
안챙겨주고 음식솜씨도 형편없다면서..
으 끓어오르는 혈압..
저 올해 2월까지 회사다녔습니다.
울애기 지금 5개월입니다.
출산때문에 어쩔수없이 제가 회사 그만두고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솔직히 밤에 우는애기 달래고 우유주고 솔직히 전 아침잠이
많아서 새벽에 잠 설치고 나면 신랑 아침에 7시에 출근하는데
일어나서 못차려주겠더군요..
저도 항상 미안한 마음 갖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밥은 못챙겨주더라도 토마토/사과/바나나 등
야채 과일넣고 갈아서 한잔씩은 준답니다..
암튼 왜 동서에게 그래도 제가 손윗사람인데 흉을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우리 시모 저 붙들고는 동서 흉봅니다..
뭐라구요.. 집에서 살만 뒤룩뒤룩쪄서는 집에서 나이만 어린게
놀고있다고.. 저거 아들 등골빠진다면서..
전 정말 한귀로 듣고 흘려버립니다..
어른이 되어서 정말 왜 그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할얘기가 있음 당사자를 불러서 지적을 해주시지..
저보고는 뭐라고 하시는줄 아냐요..
주위 친구 며느리도 그렇고 딸도 그렇고 요새 아들
음식 잘몬한단다.. 안해봐서 더 그렇고..
니도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면 잘할끼라면서..
아키우는공은 남자들은 모린다 고생한다 이카면서..
뒤돌아서서는 동서한테는 신랑 밥도 안챙겨주고 집에서 놀고
있다는둥 이런소릴 듣네요..
말옮긴 동서도 우연히 말하게 되었는데
동서를 원망하는거 아닙니다..
암튼 도련님이나 동서있는자리에서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는
어머님이 정말 싫습니다..
이래서 시자 붙은 사람들 너무 싫다는 아줌마들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도 나중에 시엄마가 될것인데.. 정말 이렇게는 안하고 싶군요..
암튼 방금 전화끊고 속상한 맘에 몇자 적습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