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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펴도 죄책감이 안들다니........야단쳐주세요..


BY 위기의여자 2002-08-14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제 양심을 속이며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몰래 만나고 있습니다.
제나이는 30대 중반이에요..
결혼은 상대의 일방적인 결혼이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던 20대초반에 지금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선택의 여지도 업이 엉겹결에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부모님이 그러셨죠.남자가 좋아서 결혼을 해야 행복하니
너를 보내주마고...

그렇게 한 결혼.. 행복할줄만 알았는데 남편은 저에대해
전혀 불만이 없다는데 제가 일을 저지르고 말았어요.
저는 아이 하나 낳고 삶이 바뀐것 같아요.
아이로 인해 몸이 힘들어서 남편에게도 소홀해지고..
그러다가 수년간 마음속으로 좋아하게된 사람에게
허락하고 말았어요.. 후회는 없어요...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이 이런거구나 이제서야 알것 같아요.
그도 저를 사랑해요. 그렇지만 서로의 가정을 깨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그건 가족들에게도 불행일테니까요
제 아이가 불쌍해서 그럴 용기도 안나요..
서로의 생활이 안될까봐 두달에 한번만 얼굴보는걸로 족하고 있어요.

눈뜨면서 그를 생각하고 눈감는 순간까지 그를 생각해요..
저도 이런일이 저에게 찾아올지 정말 몰랏어요
결혼전까지 그리고 결혼후 에도 한동안 바람피는 여자,남자를
제일 증오했거든요...근데 제가 이런일을 경험하게 되네요..

그런데 중요한건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랑 만나는거기때문에
남편과 아이에게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는거에요
어쩔땐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게 뭐가 그리 죄가 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상대만 모르면 되지 않을까
모르는게 약인데......하면서 위안을 하곤해요..
남편과 아이한텐 그일있은 뒤로도 예전처럼 잘해주고 있구요

힘들때도 많아요. 내양심이 고작 이거인가 싶은 생각이 들때는.
하지만 아무리 많이 힘들어도 그를 만난 하루동안은 이런
사실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
저 너무 심각하죠..
여러분 어떻게 이길에서 벗어날수 잇는거죠?

수십번 다짐해요 이젠 만나지 않겠다구요
그렇지만 전화가 오면 흔들려요...

내 남편도 나보다 더 좋은 여자와 만나서 좋은시간을 갖고
행복할수 잇다면 바람을 펴도 말리고 싶은 생각이 없을것 같아요.
정말이에요..제가 바람펴서 이런생각이 드는게 아니에요.

전 남편과 있으면 재미가 하나도 업어요...
권태기 이기도 한가봐요...밥먹는 소리까지 싫어져요..흑흑..
너무 힘드네요....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이야기를 아는 친구는 헤어지고 바쁘게 생활하면 잊혀질꺼라
하는데 아무리 바쁘게 생활하려해도..쇼핑을 해도 수다를 떨어도
제 허허로음은 아무도 달래주지 못하네요...
그만이 오직 그만이 제 외로움을 달래줘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요....

여러분 저를 많이 꾸짖어주세요..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