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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돼지를 키우더니...


BY 소망이 2002-08-14

어제밤에 제가 새끼돼지 키우는 농장을 하고 있지뭡니까?
개도 한 세마리있고..아침에 일어나서 복권이나 사 볼까하는데
우리 큰 아이(서른 먹은 우리 신랑)가 전화와서 노임을 줘야한다며 돈 250만원을 통장으로 넣으라는 겁니다. 오죽 답답하면 노임을 자기 돈으로 줄려는지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한 두푼도 아니고 .....졸지에 아이출산비용이랑 조리원갈려고 모아둔 돈 다 보내줬습니다...

..이럴려구 꿈에 돼지가 한 두마리도 아니고 농장째로 보였나싶구..
그래도 기분은 아주 좋습니다. 우리 신랑도 너무 고마워하고..
아이 낳기 전에 돈은 돌려준답니다.

덕분에 오늘 저녁도 저는 기세등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