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었어요.
항상 지방을 갈때는 아침 일찍 갔었는데 화요일에 지방을
가게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월요일 저녁 8시쯤 밥을 먹고 있다고 전화가
왔었어요. 언제나 저녁을 먹고 들어왔거든요.
회사 사람들과...
그러고는 전화가 없는 거예요. 12시가 다 되도록..
그래서 전화를 계속 했었죠. 전화를 받을수 없다는 핸드폰
음성만 나오는 거예요. 12시 20분쯤 전화가 걸려 왔어요.
지금 운전 중이었대요. 휴게소라서 전화를 했대요.
그런데 술을 마신 목소리였어요. 대전을 내일 가기로 했는데
당겨져서 저녁에 떠나게 되었다고...
사장님이 오신다고 끊어야 한다고 하길래 끊고 보니
기분이 영 얹짢아서 또 전화를 했죠.
술을 마신거 같은데 운전을 하냐고 물었더니 술을 마시지 안았다고
계속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분명히 술을 많이 마셔서 혀가 꼬부라진 목소리인데...
두번째 통화에서는 여기 대전이라고 여관방에 도착을 했다는 거예
요. 남편의 직업은 사장님 운전기사예요.
세번째 통화에서는 화를 내며 술을 마셨는데 왜 거짓말을 하냐고
화를 내니까 하는 말이 여기 대전에 와서 술을 먹은건 사실이라는
거예요. 기가 막혀서.. 그럼 앞뒤가 안 맞는데 무슨 말이냐
하며 그 여관에서 전화를 해 보라고 했죠. 집전화에 찍히게..
그랬더니 여관에서는 전화ㅓ를 못한대요. 어떻게 전화를 하냐고
하더군요. 정말 전화를 할 수 없는건가요?
그러면 휴게0소건 뭐건 다 거짓말이었다는 말인데 왜 거짓말을
했느냐 물었더니 그냥 기분이 착잡하고 해서 술을 마셨는데
술을 마셨다고 안 좋아 할까봐 그냥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는
거예요. 참내... 내가 원래 술을 마셨다고 해도 별로 상관을
않하는 사람 아니냐 했더니 맞다며 그냥 그러고 싶었다는 군요.
대전 여관이었는지 서울ㅇㅣ었는지도 알수 없고 여자와 술을
마신건지 별 생각이 다 드는데 이 사람은 아무 의미 없이
그냥 그랬다는 거예요. 어제는 또 들어온다고 하더니 사장이
인천에서 자고 같이 나가자고 했다고 여관에서 잔대요.
잘못랬다고는 하는데 이해도 안가고 어제는 그 여관에서 집으로 전화
를 하더군요. 의심할까봐 했다면서..
어떤것이 진실인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월요일 상황을 모면하려는
수작인것 같고 뭔가가 있을것 같은데 극구 말을 안하고 발뺌을 하니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그냥 믿어 주어야 할까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 여자인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이런 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바람을 피느건 아닐까요? 만약 바람이라면 그냥 살거면 넘어가야 하
는 건지 오늘은 화를 또 내내요. 너 마음대로 생각하고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고... 정말 울고 싶고 화가 납니다. 찝찝하고 .....
오늘도 10시까지 사장이 골프장에 있다고 늦게 온다는 거예요.
용인이라고.. 월요일이 가장 의심스럽고 한데 정말 기분이 더럽다는
표현이 이럴때 딱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