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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


BY 씁쓸함 2002-08-16

인간관계!! 새삼스럽게 정말 어렵고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가 다 내맘같음 서로 얼굴 붉힐일도 큰소리 낼일도 없겠죠?
동네에서 정말 친언니처럼 좋아하고 따르던 언니가 있었어요.
나이도 나보다 2살정도 위고 서로 새댁이고 고만고만한 아이들도
하나씩 있고, 그러다 보니 얘기도 잘통했고요.
그언니 시집이랑 저희시집이 한동네에서 좀 아는 사이라 첨엔
좀 부담도 됐지만 언니가 잘 받아주고 또 설마 그럴언니는
아닐거란 생각에 이말 저말 속상한 속내까지 모두 얘기했었는데
지금에 와선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시집살이로 힘들일, 시어머니흉, 남편흉 보며 내딴엔 허물없이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말이란게 참 돌고 돌아 눈덩이처럼 부풀려져서 다시 내게 돌아
온다는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내가 부족해서 그럼사람과 잠시 어울렸던게 화근이었고, 누굴
탓하랴 내자신을 탓해야지 하며 위안도 삼아보지만 그래도
배신감과 속상한 맘은 주체할수 없어 이렇게 넉두리 삼아 몇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