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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혼자일때가 많아요..


BY 토요 2002-08-17

저는 항상 혼자일때가 많아요. 3살 아들이 있지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런생각들때가 참 많았던거 같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내내 그럭저럭 겨우겨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복도식 아파트인데도 옆집이나
위아래집이나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없구요..
그냥 안목만 있을뿐......
방금 복도가 시끄러웠는데, 옆집 언니는 옆동이웃하고
놀러를 가네요.. 초등애들 데리고,, 옆집언니를 보면
자주 이웃들이 놀러오고 놀러도 자주 가고, 나들이도 쇼핑도
자주다니는거 같고, 사람도 좋은사람같고....
저는요..... 항상 혼자예요. 외롭죠... 남들은 차분하고
좋은 성격이라고 참 좋다고 하죠..
근데 주위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뭐가 문제인지, 도대체 왜 나는 바보처럼 이러고 사는지....
그냥 맘이 답답하고 미칠거같아요.. 베란다에 가보면
한번 떨어져보고싶단 생각까지 들고, 집을 나가서 열흘이고
한달이고 여행이라도 가보고싶고..
무슨 큰 일이라도 확 내고싶고... 바보같이...

남편도 이젠 옛날같지가 않구요. 바깥이야기도 자주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그렇게 다정하던 사람도 이제는
제가 지겨운지 별 말도 없고, 할얘기도 없고,
홀시엄니도 넘넘 밉고, 아직까지 가난하게 고생만 하고계시는
친정부모님도 부담되고 답답하고...
사는것이 요즘 왜그리 싫고 지겨운지 모릅니다.
취미생활이라도 해볼까 생각했더니 요즘 몸이 이상한게
둘째를 가진거 같아 더더욱 불안초조하고......

세상에 나같은 바보멍청이는 없을겁니다...

겨우 한가지 웃을일이 있다면 넘 이쁜 3살난 울 아덜이
항상 제옆에서 재롱을 떤다는거 뿐이죠....
이쁜 울 새끼......

마음이라도 조금이나마 여기에 털어놓으니 한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