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6개월..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어제는 동생 아기 백일였습니다..
동생은 여수에서 사느라 자주 인천에 못옵니다.
그러기에 짬을 내서 얼마 안되는 식구들(우린 3형젭니다)과
밥이라도 한끼 먹으려고 모였고, 저희 신랑은 그전부터
모임이 있다고 해서 저혼자 친정엘 갔습니다..
아무 탈없이 애기축하해주고, 집에 왔지만 왠지모른
허전함이 있었고, 오늘, 친정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왜 네신랑은 안왔느냐고.. 전 말했지요 모임있으니깐
못왔다고.. 엄마는 대뜸 화를 내시면서 그래도 오랜만에
식구들 모여서 식사라도하는데 아무리 모임이 있다고 해도
빠질수 있는거 아니냐고.. 힘들게 온 동생도 생각해서
같이 모여 축하라도 해주면 얼마나 좋으냐고.. 정말 섭섭하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솔직히 혼자가기 좀 그랬고, 말이 모임이지, 그전에 신랑에게
처남들 다오는데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우리 신랑.. 너혼자 가도 되지 않느냐고.. 난 모임있으니깐
어쩔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냥 개의치 않고 그러려니 한게
제 불찰이였더군요.. 친정 엄마는 섭섭한게 한둘이 아니라하시더군요
우리 신랑.. 대한민국 모든 결혼한 남자들 처갓집이라면
스트레스 받는지요.. 우리신랑은 스트레스 받는다고 대놓고
얘기합니다.. 그것땜에 얼마나 싸웠는지..
저도 결심했어요.. 시모님한테 전화안하고 안가기로..
지만 부모있고, 저는 하늘에서 뚝떨어졌대요? 우리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오늘도 대판 싸우렵니다!!
그나마 아컴에 얘기하니깐 속이 후련하군요..
주말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