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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쌈


BY 미미 2002-08-17

오늘 별일 아닌일에 두번이나 부부쌈했어요
참 속상합니다
우리 친정에선 신랑을 아주 싫어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째거나 싫어합니다
결혼할때부터 시댁에 돈없고 능력없다고
무작정 싫어하네요
물론 딸 고생시킨다고 그러시겠죠
그치만 우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고 있거든요
아직 10개월밖에 안된 애기 있지만
부업도 해가며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어차피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어째거나 잘 살아야하기에
그치만 가끔씩 너무 힘이 빠지네요
해도해도 표가 안나니까
정말 속상해서 눈물이 납니다
오늘 싸운것도 다 돈때문이란걸
둘다 잘 알고 있어요
싸우고 속상해서 동네한바퀴 돌았는데
정말 갈때가 없더라구요
춥고 배도 고프고 해서
30분을 방황하다 그냥 집에 들어왔어요
들어와보니 애기는 자고 있고
신랑은 불 다 끄고 누워 있더라구요
정말 불쌍하죠?
저두 참 서글픕니다
그래두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겠죠???
우린 아직 저녁도 안먹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