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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도 엄마가 있어야 한답니다(밑글과 상관없는 글입니다)


BY 접니다 2002-08-18

***좋은 글이기에 퍼왔습니다***



    
    ***엄마에게도 엄마가 있어야 한답니다.***
    
    
                     * * 홍문택 베르나르도 신부님 * * 
    
    
    
    우리 엄마는 언제부턴가 할머니가 되었다.
    
    남들이 '할머니'라고 부를 때부터 우리 엄마는
    
    할머니가 되었다.
    
    
    
    우리 엄마는 언제부턴가 할머니가 되었다.
    
    난 우리 엄마를 할머니라 부르지도,
    
    생각하지도 않고 늘 엄마라고 생각하는데...
    
    
    
    내게 우리 엄마는 할머니가 된 게 아니다.
    
    애기 같은 엄마가 된 것이다.
    
    우리 엄마는 애기가 되었다.
    
    애기인 우리를 다 키우고 나더니
    
    애기가 되었다.
    
    어느 날부턴가 자식에게 챙겨주던 과자도
    
    슬그머니 당신 방에 고이 숨겨두고
    
    살금살금 잡수시는 애기 같은 엄마,
    
    애기가 되었다.
    
    
    
    아마도 엄마의 엄마인-외할머니 품에 다시 안기는
    
    애기가 되신 거다.
    
    나에게도 엄마가 꼭 필요하지만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할 테니까.
    
    엄마 앞에 내가 늘 애기가 되는 것처럼 
    
    엄마도 엄마의 엄마 앞에서는 
    
    늘 애기가 되셔야 하니까...
    
    
    
    늙으신 엄마더러 '노망노망' 하지 말자.
    
    엄마도,
    
    나도,
    
    마음속엔 늘 엄마가 필요한 거고
    
    엄마 없는 애기는 없는 거니까 말이다.
    
    
    .. .. .. .. .. .. .. .. .. .. .. .. ..

    * * * 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