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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이는 사랑..할 수 있을까?


BY 망가졌냐고? 2002-08-23

출산 휴가 마치고 회사에 첫출근 하던날..신입사원들이 배정 받아왔

다..그중에 유독 눈에띄는 사람...난 첫눈에 반했다..

일주일후에 다른곳에 배정받았지만 늘 그 사람이 생각났다.

그리고 하필이면 신랑이랑 같은 팀이다...농담반 진담반으로 그 사

람 넘 멋있다고 하자 첨엔 웃고 넘어가던 신랑...나중에 그런얘기 하

지 말란다...농담이라도 싫다고...

그 맘을 내가 왜 모르겠는가...

그리고 얼마전 그 사람과 교육을 같이 들었다..그 일주일동안 난 괜

히 외모가 신경쓰였다..애기낳고 안빠진 8kg의 살...그 사람 앞에서

자신이 없었다...교육 듣는 기간동안 난 너무 가슴 아펐다...

아~ 결혼이란 이런거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할 기회마저 없는거구...생각조차 죄를 짓는 기분..

난 신랑을 사랑한다. 이성적인 사랑보다 이제는 가족의 사랑같은 느

낌이다..

그래서일까? 이따금 스치는 가을 바람에 괜히 슬퍼진다...

가슴 설레는 사랑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