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욜에 제 생일이었음다.
부모님 생일같으면 온 가족이 다 모여서 상차려드리고 파티를
했을텐데 사형제중 둘째 며눌인 내 생일이어서 평소처럼
남편과 외식이나 하려고 마음먹었죠.
그런데 생일 삼일전에 시부모랑 삼형제부부가 토욜 낮부터 울집에
와서 일박이일로 울집에서 지내면서 생일 축하해주고 모두 일욜밤에
각자의 집엘 가겠다는 통보가 온겁니다.
그소리를 전하면서 남편이
'와, 당신은 좋겠어 생일을 온가족이 축하해주고 참 행복한
며느리다.'
이러는데, 참나 기가막힐 노릇이지만 그래서 제가 좋게 말했지요.
'아니 그럼 난 내 생일 전날부터 손님 치루고 (총 손님수 13명)
생일날 아침부터 미역국에 음식해서 상차려야 되는거 아니야?
난 싫은데.'
그랬더니 남편이 화를 내면서
'넌 성격이 어찌 그모양이냐. 가족들이 축하해주러오면 고맙게
생각해야지 그런 나쁜방향으로 머리나 쓰냐'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래 뭐가 어떻든 난 내 생일날 이틀동안 손님 치르고 싶지 않다고
모두 오시지 말라고 해.'
그리곤 남편이 있는 상황 그대로 전달해 다들 집에 안오고 생일날
부터 지금까지 온 가족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었슴다.
제가 한 행동이 그리 잘못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