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어머니 모시고 병원간다고 울 신랑 며칠 전부터 시모에게
연락해놓고 어제도 또 전화하고 오늘 간다고...
무슨 손님이 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집에 계셔야 하는거 아닌가.
지금이 몇신데 어디가신건지..
열쇠를 잘 두고 나가시던지..
둘째 아들 오거나 말거나 열쇠도 없이 문을 잠궈놓고 이시간에 또
누구네 집에가서 고스톱치고 있는지...
시아버지가 격일로 일하시는 분이라 아버님 안계시는 날이면 아예
날밤 새고 들어오시는 우리 시엄니.
며느리들이 뭘 보고 배우라고 그러시는지.
나 시집온지 6년째. 울시엄니 여지껏 청소하는거 대여섯번 봤습니다
한달에 2-3번씩 가면 방 구석이 먼지 덩어리가 뭉쳐져 있고..
걸래도 씽크대에서 빨고 그손으로 나물 무치고..
먹기도 싫습니다. 하긴 우리 시엄니 명절날 큰집(아버지의 큰형님)
다녀오시면 그길로 바로 또 고스톱 치러 나가십니다.
참.. 기막혀
하루라도 고스톱 안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지..
정말 보고 배울게 없는 우리 시엄니..
울 신랑 지금 전화왔는데 (열쇠를 숨겨두는 장소가 있는데 거기
안놓고 나간 모양임) 2층 베란다로 들어갔다고 전화옴.
에구 큰 아들 온다고 하면 한시간 전부터 나가서 기다리다가 같이 들
어오시는 양반이 참 너무 하네요.
우리신랑은 줏어온 자식인가봐..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병원비 챙겨서 간 우리 신랑 생각하니
괜히 열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