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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떠드는 얘들때문에 밥이 코로들어가나 입으로 들어가는지..


BY 이런세상 2002-08-24

방금 전에 주말이라 간만에 외식이라도 해볼까 하여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주로 어른들이 모임장소로 하는 비교적 조용한 식당입니다.
식사 주문을하고 차분히 남편과 대화를 시작하려는데
젊은 애엄마 둘, 사내아이 둘, 할머니가 들어와서
맞은편에 앉았는데 들어오는 출입구부터 어찌나 떠들어대는지
심장이 다 놀래더군요.
착석해서는 좀 조용할지 알았는데 웬걸,
아이둘이가 번갈아가며 우는것도 아닌데 어찌나 목소리가
쩌렁쩌렁한지 식당안에 들썩들썩 하더군요.
10여분을 그렇게 떠드는데 언제 그치려나.. 도무지 그칠
분위기가 아닙니다. 그 엄마둘은 자매인모양인데
얘들이 떠들건 신경도 안씁디다.
참다 못한 남편이 한마디 거들었죠. (우리남편 무지 공손하고
점잖습니다)얘들을 조용히 좀 시켜달라구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말은 하는데 얘들한테 조용히해. 그게 끝이예요.
근데 어디 얘들이 말 듣나요?
보아하니 가정교육하나 바르게 받지 못한 막되먹은 얘들같은데.
옆좌석 아저씨가 그아이곁에 가서 그 아이둘이 팔목을 가만히
붙잡고 "얘들아, 너희 조용히 못하겠니?"
이러시더군요.
그집여자들 놀라면서 황당해 하는 표정이란.
저도 넘 화가나서 얘들을 째려보았죠. 다른 사람들도 밉상하나
있구나 싶어서 다들 쳐다보더라구요.

결국 그 일행중에 할머니가 뭐라는줄 압니까?
"뭐 이딴데가 다 있나? 지들은 자식도 안키우나? 우리 얘들 눈치
보면서 밥 먹일 이유 없다. 이기는 우리한테 맞는 장소가 아이다.
다른데로 가자꼬마. 우리 얘들 기죽이면서까지 뭐하러 여??나?"
그러면서 나가더군요.
다들 환영의 분위기~

그런사람들 다른데서도 환영못받을것 뻔한데..자식들 교육 정말
잘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의 진짜 상류층 가정이나 영국,미국의 상류층 가정에서는
자녀들교육 엄격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떠드는게
웬말입니까? 호텔 레스토랑에 부모따라서 온 꼬마손님들,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로 얌전히 앉아서 식사를 하더군요.
정말 부모가 잘 본을 보이고 잘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