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빠가 승진을 하셨어요. 이제 그 자리에서 정년퇴임만 하시면 되죠. 아빠가 그렇게 그리던 그 자리까지 오르셨으니까요.
아빠의 승진기념으로 아빠한테 자매들넷(저 빼고 모두 전문직 싱글)이서 400만원정도 해드릴려고 하거든요.
근데 제가 전업주부라서 제 비상금이 따로없네요.
제가 시댁에는 짜게 굴면서 우리친정에만 100만원 쓴다고 하면 남편이 싫어할까봐 내색도 못하겠구요..
어쩌죠? 남편몰래 100만원 만들어서 선물을 해드릴까요?
작은것 사드리자니 그동안 우리위해서 고생하신게 어디냐 싶어서 최소한 이만큼은 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남편몰래 한다는게 양심에 찔리지만.. 저 그래도 될까요?
제가 전에 직장다니면서 모은돈이 몇천만원인데 그정도는 써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