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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기나 해보자!!


BY 햇빛속으로 2002-08-26

토요일부터 남편과 말다툼으로 지금까지 냉전중이랍니다.
결혼6년동안 많은 말다툼에 언제나 먼저 손을 내민건 저였죠.
워낙 고집이 센 남편인지라 제가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죽는날까지 말을 안할 피곤한 남편이랍니다.
이젠 그런 저의 모습이 남편에겐 약점아닌 약점으로 찍혔나봅니다.
싸움 오래 끌고 가봤자 좋을게 뭐가 있을까 싶어 자존심상해가면서도 먼저 손을 내밀었었는데 요번만큼은 웬지 그러고 싶지가 않더군요.
사실 어젯밤엔 아이들도 일찍 잠들고 해서 술상차려 풀어볼까 싶었지만 말없이 컴앞에 앉아 게임에만 열중하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니 그런 생각도 금새 사라져버리더군요.
싸워도 한 이불 덮고 자리라던 저의 꿈은 어젯밤 첨으로 깨져버렸답니다.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아침밥은 어김없이 차려주고 퍼준밥 다 먹고 아이들에게만 인사하며 나가버렸습니다.
답답하긴 하지만 한번 해볼랍니다.
괜한 자존심싸움일까요?
주부님들 어떠세요? 제가 괜한 미련떠는걸까요?
그냥 먼저 손을 내밀까요? 아니면 지금의 제 다짐대로 해볼때까지 해볼까요?
여러주분님들께선 이해가 가실런지 모르겠지만 저도 이제 지쳤나봅니다.
사실 남편의 전화한통화면 금새 풀어질 마음강하지 못한 저 인데...
토요일엔 퇴근한는 길에 눈물이 나더군요...
모르겠습니다.
어찌하는게 옳은건진...
주부님들의 말씀에 따르고 싶네요.
결혼6년만에 이런적 첨이라 어떤것이 옳은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