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 좋은 사람입니다.
자손 귀한집 자식이란거 빼면 ....
저한테도 잘해주고,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 사람이죠.
근데 갑작스런 대학원공부로 지금 생활이 넘 힘들어요.
회사에서 석사과정 권유해서 회사일과, 학교일을 동시에하고 있죠.
첨엔 신랑이 학교도 다녀야 되서, 떨어져 5개월쯤 생활하다가
신랑이 합치자 해서 따라 올라왔죠.
근데 문제는 회사가 아직 기반 안 잡힌 벤처라는거죠.
학교등록급 내 주는 조건으로 떡값한번 받아보질 못했구요
-그건 아예 바라지도 않아요-
쥐꼬리만한 급여월80도 제때 받아본 적이 없어요.
거의 두달에 한번 정도 나옵니다.
이번엔 월급여 날짜를 바꿔서 거의 두달을 또 넘어가고 있네요.
그래도 뭐가 좋은지 신랑은 목숨걸고 회사일과, 학교일을 다하고
있답니다.
보통 아침에 저랑 같이 출근시간대에 나와서 8시 새벽에 늘 들어
옵니다.
신랑월급으로 살 희망이 안 보여 저도 사무실 다니고 있구요.
토요일 , 일요일도 없구요, 오늘도 수원 출장간다고하고선
나갓습니다.
이곳엔 아는 사람도 없어 토요일 ,일요일 쉬어도 우리 아이랑
멀뚱하게 집에서 밥먹고, 자고 그게 다구요.
언니는 아이 봐줄테니 차라리 친정쪽으로 내려와 한사람은 공부하고
한사람은 맘먹고 돈벌어 한 3년뒤에 합치라 하는데
전정말 그렇게 하고 싶은데 신랑은 싫다고합니다.
앞이 안 보이는 생활. 정말 괴롭구요, 공부하는 남편한테 바가지 끓는 속좁은 마누라도 되기 싫지만.
생활이 넘 쫄리니 남편도 밉습니다.
남편 공부뒷바라지 해 보신분 저한테 힘을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