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너무 싫은데 안 볼수도 없고 정말 어떻게 될 거 같아요.
지난 주말 시아버지 생신이라 큰시누이가족,작은 시누이가족과 1박2일
로 놀러갔다왔거든요.
그런데 토요일밤에 남편이 많이 아파서 열이 나고,돌이 안된 작은 아이는 자다가 몇 번을 울며 깨서 잠을 설쳤어요.
그래서 일요일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났어요.
저는 너무 잘못한 일이라 죄송하다고 말했어요.
아직 아침준비를 다 한 시간은 아니었고 시어머니가 닭죽을 하려고 닭
을 씻던 중이라 얼른 세수하고 같이 준비했어요.
놀러간 곳에 큰 냄비가 없어서 냄비 2개에 나눠서 닭죽을 끓이는데 한쪽불이 약해서 잘 안 익으니 시어머니가 냄비를 바꾸라고 하셨어요.
펄펄 끓던 냄비라 손잡이도 뜨거워서 행주로 손잡이를 잡으려고 하니 살림하는 여자가 뜨거운 것도 못 만지냐고 식구들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거에요.
기분도 상하고 더 이상 같이 있으면 더 할거 같아서 아이 우유먹인다는 핑계로 구석에 가서 우유먹이고 있는데,갑자기 왜 할말도 못 하고 살아야 하냐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자기 머리를 쥐어뜯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거에요.
자기 수양이 부족하고 교양이 부족하고 학식이 부족해서 그런거라며 펄펄뛰고 난리를 치더니 사라져 버린다면서 나가버렸어요.
작은 시누이도 따라 나가면서 엄마,아빠 비위를 맞춰야 할 게 아니겠냐고 소리를 지르더니 두 모녀가 한참있다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들어와서 웃고 노는데 정말 황당했어요.
다들 숙소밖의 그늘에서 노는데 저는 하루종일 방안에 있다가 왔어요.
제가 안에서 설겆이를 하는데 들어와서는 일을 내가 해야지 누가 하냐며 쌀쌀맞게 말해는데 치사해서 같이 어울리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러더니 식구중 누구라도 있으면 저에게 이런저런 말을 시키는데 그이중적인 성격에 저만 나쁜 며느리가 되어버렸어요.
시어머니는 제가 같이 어울려서 놀고 쉬고 하는 것이 못 마땅했던거 같은데 ,자기가 난리쳐서 기가 죽어서 일만 하니 기분이 좋은지 깔깔거리며 식구끼리 모여서 잘만 놀더라구요.
남편도 시어머니에게 기분 나쁜 기색 하나 보이지 않고 같이 어울려 노느라 안에는 들어와 보지도 않는데 더 배신감이 느껴졌어요.
지난번에는 살아있는 게의 다리를 가위로 자르려고 하니까 손으로 비틀라고 하는거에요.
내가 게다리를 떼면서 징그럽다고 하니까 착한척한다면서 펄펄 뛰고 나를 꼬집고 때리더니 이번에는 식구들이 있으니 나는 못 때리고 자기를 때리는데 정신병자같고 교활해서 얼굴을 마주 보지 못 하겠어요.
정말 결혼해서 8년이 지났는데도 시어머니는 변하는게 없네요.
교활하고 악한 정도만 심해져서 남들앞에서는 연극을 하고 저랑 둘이 있으면 괴롭히고 ,식구들 모이면 꼭 트집잡고 거짓말해서 나하나놓고 집안 식구들이 공격하고 자존심상하게 만들어요.
어제일인데도 아직 진정이 안 되네요.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친한 친구에게 말하니 시집은 원래 그러는 거라면서 냄비손잡이가 플라스틱이었으면 안 뜨거워서 자기도 그냥 잡는데 내가 유난떤 것처럼 별거 아닌 일이라는듯이 말하는데 정말 기가 막혀요.
자기 시어머니는 뒤에서 흉보니 우리 시어머니나 자기네나 똑같다는데, 제 친구는 기가 센편이라 시댁이 대구라서 멀다는 핑계로 지난 추석에 한 번가고 아직 한 번도 안 간 걸로 알고 있어요.
맏며느리인데도 아이가 힘들다고 안 가면서 그만하면 시집살이 안 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시누이는 데리고 살지만 시누이랑 트러블이 있고난 후에는 없는 사람 취급하더군요.
그래놓고 제가 하소연하면 자기네가 더 하다고 제 이야기는 들어주지도 않는데,정말 섭섭하네요.
우리 어머니가 번번이 이간질하고 거짓말해서 남편하고 싸우고 시댁에 불려가 혼나는 거 알면서도 그러는 거 보면 친구도 필요없는 거 같아요.
너무 속상해서 쓸데없는 하소연만 길어졌네요.
시집식구들 다시는 안 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