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이 직장관두는거 싫어한다고 글올린사람입니다.
그냥.. 넘 힘들어서.. 신랑에게 제마음을 편지로 보냈죠..
아컴의 도움으로 신랑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신랑에게 답장이 왔는데..
오늘아침 출근해서 읽다가 눈물이 나네요.
그냥.. 왜.. 진작 이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슴에 쌓아두는거 안좋을것 같네요.
어제 신랑이 야간이어서.. 오늘퇴근하고 볼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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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회사에서 그런 입장일줄은 정말 지금에서야 알았어...
항상 **가 회사에서 당당하게 대하는거 같은 인상을 풍겼기때문에 가끔씩 회사에 대한 고충을 얘기할때는 그냥 일상적으로 말하는 성토로 들었지 거기에 담겨진 뉘앙스는 헤아리지 못했어....
아니.....잘은 모르겠지만 **가 그렇게 느끼게 유도한거 같은데....
모든면에서 잘 모르겠어......요즘은 자꾸 뒤통수를 얻어맞는 기분이야..
뭐랄까 생각지도 못한면에서........
**가 나한테 섭섭한게...무지 많은가 보구나...
그래 내 가까운 주변에 임산부를 한번도 겪어보지 못해서 솔직히 지금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를 많이 이해하고 위해줘야 한다 생각하면서도 내가 정작 힘들어지게 되면
그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거 같아....
많이 섭섭했다면 미안해...하지만 일부로 섭섭하게 하려구 하는게 아니라 내 무지에서 나온 행동이니까 자각시켜 줬으면 좋겠어....
내가 회사에 꼭 나가라는게 그렇게 부담스러웠나 보구나.....
물론 내 계획은 젊었을때 많이 벌어서 노후에 편하게 사는 거지만 그렇다구 억지로 해서까지 그럴생각은 없어......
또한 집에만 있는거보다 그게 **에 더 좋겠다라는 **를 배려하려는 마음이었었는데 내 표현이 **에게 많이 부담주게 되었나보다...
어쨌든 다시한번 섭섭했다면 미안하구 배속에 애기를 위해서 즐거운 생각만하구 좋은 생각만 했으면 좋겠다.
글구 몸도 건강했음 좋겠구......
근무중이라 더이상은 못쓰겠다.
내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