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속이 상하네요..
전 성격이 급하고 또 불같아서 화가 나면 남편에게 쏘는 타입인데
저희 남편은 말이 없는 타입이거든요?
그러니 전 상대방이 말이 없으니까 더 답답해서 화가 나는거에요..
전화로 싸울때 말이에요...
남편이 일때문에 4일째 다른 지방에 가있는데 좀전에
전화로 싸우게 ？怜킵玲？.. 사소한 일이긴 하지만..
전 아무 대꾸가 없으니까 더 화가 나서 다다 거렸구요.
남편은 끊는다. 하더니 끊더군요..
근데 전원을 꺼놨어여.
예전에도 몇번씩 이런일이 있었는데 전 가장 화나는게 핸드폰
꺼놓는거거든요..
원래 제가 의심도 많을 뿐더러 그럼 더 화가 나게 됩니다.
몇번 좋게 말을 했었어요.
"자기야 화나가서 싸우더래도 핸드폰 전원은 꺼놓지마, 만일
정말 긴급한 일이 생길수도 있는데 그땐 어쩔려구 그래.."
그럼 그땐 다신 안그런다고 하죠...
근데 오늘도 핸펀을 꺼놨네요..
그럼 전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전화기만 눌러대고 있다가
제승질에 너무 화가나고 나중에는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납니다.
정말 이 인간이 나한테 무슨 사고라도 생기면 나중에 그원망을
어떻게 들으려고 하나.. 싶은게..
안절부절을 못하겠어요..
더욱이 전 지금 임신 11주인데..
신경이 예민해져서 그런지 더 서럽고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버릇좀 고쳐놓을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