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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아려요..


BY iic212 2002-08-28

어떻게 얘길 꺼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도 속이 아려서 누구에게 털어놓지 않으면 화병이라도 걸릴지경이예요..신랑은 저하고 동갑입니다.29살...결혼한지 이제 5년째고요
애기는 이제15개월입니다.
하루하루 이혼을 생각하고 속을 삭히고.. 애기를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신랑은 시아버님 성격을 닮아 여자를 우습게 아는 사람입니다..
잔소리좀 한다치면.멍멍 개짓는 소리내질않나..조금이라도
자기비위에 거슬리면..성질을 내고 욕을 해댑니다.
(사실 애기가 닮을까 걱정입니다) 늘 바보치급하고
tv에 나오는 여자랑 비교합니다//

처음결혼하고 1년은 더 지옥이었습니다.
맞벌이를 했지만 달달이 100만원이 넘는 카드빚에 구타에...
끝내는 바람까지..
하기야 그때이혼을 왜 안했는지..바보는 바보인가봅니다/
하지만 무서웠습니다. 이혼녀가 된다는게..
친구들 회사사람들..부모님들..모두 생각이났습니다.
이제애기도 있지만요..

신랑은 지금은 회사 그만두고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시댁에서 등록금은 내주지만-1년전부터 같이 삽니다-그 눈치하며
시어머니는 애기 기저귀한번 안사주시는데..신랑은 태평입니다
시어머니의 잔소리에 신랑의 무시에..시누들의 눈치까지..

쓰다보니 참 바보같이 살았네요..
모두 내가 겁이 많아서 일을 저지를 용기가 없어서 이지경에 왔네요
글재주도 없어 속에 말을 다 뱉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