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여년차에
둘째아이 낳고 바로 직장복귀
그간남편 사업이 뒤죽박죽 내월급으로 애들 학원비에 생활비 충당
함께사는 시부모님께 애들 맡기는 대신 퇴근후엔 남들보다 배로 집안일하고...그러길 내나이 마흔이 넘어가고
남편사업이 자리잡아가면서 이제 아이들에게 신경좀써야지하고
직장그만두고 얼마전 분가까지 했으니 그야말로 10여년만의
자유찾아탈줄
굉장히 좋을줄알았는데...웬걸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우울증초기쯤(?)
아침에 눈뜨면 뭔가해야되는데하고 괜히 분주하고
내가 돈안벌어도 생활잘되갈까 불안하고
외며느리인 난 언젠가는 시댁으로 다시들어가야되는데 그생활을 어떻게 또하는가 하는 막연히 불안한 생각들로 꽉차있다
사람과 어울리는걸 워낙 좋아하기에 그동안 버텨온지라
우리 시댁은 정말로 일많고 사람많은집이다
우리어머니 그나마 젊을때 좀 편하게 살아보라고 분가허락햇는데
퇴근후 일에 짜증난적이 한두번 아니었었다
울남편 그동안 당신 고생많이 했으니 좀 편하게 쉬라고 한다
하고 싶은거 하면서
근데 지금불안하다
그간 10여년의 생활이 다시 돌아오지않을까 하는 불안함
무언가 해야만한다는 중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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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하든 공부를 하든 운동을 하든 열심히 해야겠다
그것이 약이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