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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집에 에어콘을?


BY 혹띠려다가 2002-08-29

며칠전 남편과 싸우고 냉전 중입니다.
친척동생이 가까이 살아 친하게 지내는데
그애에게 그 얘길 하게됐죠.
한편으론 그 동생이 고맙기도 한데
기분은 좀 그래요.
늘 나이많은 저에게 가르치는 투의 조언을 많이 하는건 참을수 있는데
제가 남편을 생각하는것보다 더 나쁘게 말하는 건 좀 불쾌해서요.
예를 들어 저에게 보여온 남편의 모습이 다 가식일수 있다는 겁니다,
속마음은 아닌데 남에게 멋지게 보이려는 마음때문에 지금까지 포장하고 다닌거 일수 있다는 식의 발언.
남편과 10년이상을 살아온 저에게 이건 너무 심한 말같아서요.
제가 동생에게 털어놓고 말한 자체가 잘못되었다 생각하니 오히려 제가 부끄러워 너 심하다는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이건 싸움을 말리는건지 더 시키는건지 혼자 삭히는게 나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