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시모 며느리이길 포기한 사람입니다. 정말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네요.
재작년 시할아버지가 병원에 2주간 입원했을때도 병간호를 저(손주 며느리)한테 떠맡기고 시모란 사람 코빼기도 안비쳤습니다. 병원밥드시기 싫다는 시할아버지를 위해서 여러가지 음식해 다 주었고, 또 시할아버지의 아들 형제가 밤을 지샐때는 아침도 해다 받쳤습니다. 한데 정작 병간호 해야할 시모랑 시아버지는 저녁에 잠깐 얼굴 비치고 가셨죠. 황당했죠. 그래도 전 할머니 할아버지를 좋아하니까 잘 해드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절 친손녀인줄 알고 친손녀 잘두었다고 말을 많이 하셨죠.
한데 얼마전 또 시할어비지가 병원에 입원하실 일이 있었습니다. 시모란 사람 전날 신랑에게 시할아버지 병원나온다고 전화를 하시면서 시댁에 오라고 하셨나봅니다. 항상 시할아버지가 병원에 오실 일이 있으면 신랑을 부릅니다. 시아버지도 차가 있고 집에 있는데도 말입니다. 한데 그날 따라 신랑이 일로 출장을 간다니까 그냥 시아버지가 처음으로 차를 몰고 병원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 그때 하는 일이 있어서 병원에 못갔습니다. 한데 시모란 사람 시할어버지가 입원해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이불을 안가지고 나왔습니다. 저번에도 병실 입원할때 아무것도 안가지고 와서 제가 집에 있는 것 챙겨다 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그렇게 하길 바라면서 저한테 병실을 터넘기려는 것이었죠...
그래서 제가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저에게 이불을 가지고 오라고 전화를 하셨나봅니다. 한데 전 일하는 중에는 핸드폰을 꺼놓거든요. 그래서 전 전화를 못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전활 확인하고 전화를 했떠니 착신이 불가능한 번호라고 나왔어요. 한데 나중에 당신 아들들 와 있을때 기가 막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때문에 시아버지가 이불 가지고 오시다가 사고가 날 뻔했다고 다른 아들들에게 말하대요. 시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다는 사실을 알면 이불을 가지고 나와야는 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예전에도 비슷한 일로 하루 입원했다던데.... 그땐 제가 없어서 어디서 이불을 조달했는지 모르지만... 좀 다른 집 아들 며느리가 보이는 행동하고 너무 달라서 적응이 안되네요.
그말을 들은 다른 아들들은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정말 며느리 흉보는 것도 가지가지지...
자기가 돌보야 할 시할아버지도 내가 돌봐야하나요?
이런 경우 제가 잘못한 건가요?
아니 적어도 며느리가 하는 일이 있다면 며느리에게 미리 하루 쉴 수 있니? 라고 물을 수도 있잖아요. 한데 저한테는 시할아버지 입원한다는 말도 없었습니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시모가 할 일을 저한테 떠넘기려고만 하셨죠.
한데 더 기가 막힌것은...
할아버지 퇴원한 시할아버지의 손목을 보고 저 졸도하는 줄 알았어요. 제가 병실 지킨 2주동안에는 손목에 주사를 맞아도 멍이 하나도 안들었는데... 글쎄 이번에는 이틀 입원했는데 주사 맞은 곳곳마다 멍이 들은 거에요. 살도 많이 빠지시고요. 너무 불쌍해 보이더라고요. 시모가 보여주기 위한 행동으로 병실을 지킨거겠죠. 시할아버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으면 그러지는 않았을 겁니다
전 지금 할아버지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런 며느리를 두셔서 손주 며느리가 해주고 싶은 것이 있어도 못해드리거든요. 전 정말 저의 할머니에게 했던 것처럼 잘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한데 제가 할아버지 뭐 해다드리면 시모가 시할아버지 안드리고 딴 데로 빼돌립니다. 그것을 알은 순간 아무것도 해드리기가 싫더라고요. 시모가 며느리이길 포기했으면 손주며느리가 해주고 싶은것 다 해 주게 나두든지 해야는 거 아닙니까...
정말 그런 시모때문에 시할아버지 보러 시댁도 안가게 되고... 시할아버지가 불쌍하다는 말만 하네요.
이글을 읽는 님들은 그때 제가 잘못한거라고 생각하나요?
너무 찝찝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정말 저의 시모 어떻게 해야는지...